안녕하세요 오늘은 관절을 수술 하고 난 다음 사용되는 CPM이라는 치료기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어깨, 무릎, 팔꿈치, 고관절 등을 다치거나 어떠한 질환으로 인해 수술을 하게 된 경우 보통 환자분들께선

"수술 하고 나서 상처 다 낫고 보조기 풀면 끝이겠지" 라는 생각을 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건 절대 맞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실 저는 재활치료 처음 오신 환자분들께 이런 말씀을 드리곤 하지요.

"환자분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라고.

수술자체는 의사가 시행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하지만 수술을 하고 나서 내가 얼마나 재활을 하느냐에 따라

수술 후 만족도가 다른 경우가 많다는 걸 알고 계신지요? 수술 후에는 반드시 그에 맞는 재활이 처방 되어야 합니다.

그 첫번째, 첫걸음이 바로 이 CPM이라는 기계입니다. 이 CPM이라는 기계는 Continueous Passive Motion 이라는 풀네임으로

우리 말로 "지속적수동운동" 이라는 장치입니다. 말 그대로 기계가 관절을 움직여 주는 기계입니다.

수술 후에는 수술로 인한 상처, 통증등으로 관절과 근육이 제대로 움직일 수 없으며, 움직이면 안됩니다. 상처/수술부위의 회복을 위해.

그러면서도, 수술부위를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 해당부위의 근육등 연부조직이 길이가 줄어드는 등 유착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CPM이라는 기계는 "수술 후 관절이 굳는 현상을 최소화" 하는 의료장비 입니다.

그렇다고 굳은 관절을 억지로 강하게 스트레칭 해줄 수 있는 기계는 아닙니다.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각 사진의 자세에서 관절을 천천히 부담가지 않게 움직여주게 됩니다. 각 병원의 물리치료실이나 재활센터에서 시행합니다.

장비치료시간은 30분 전후 입니다.

1. 무릎/고관절 CPM -- 가장 흔히 사용되고 있으며, 누운 자세에서 시행합니다.

2. 어깨관절 CPM -- 어깨 수술 후에 사용되고 있으며, 병원마다 있는곳 없는 곳이 있습니다.

                         사전에 이 장비의 유무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3. 팔꿈치관절 CPM -- 팔꿈치 관절 수술 후에 이용되고 있으며, 역시 장비가 있는 지

                            병원에 미리 문의 할 필요가 있는 장비입니다. 모든 병원에 있진 않습니다.

참고로 이 CPM이라는 치료기는 아주 중요한 치료기 이기는 하지만 관절 수술 후 항상 무조건 적용되는 장비는 아닙니다.

의사가 CPM치료의 필요성을 느끼는 분들에게만 적용하는 장비입니다.

치료비용은 건강보험적용되는 장비이므로 비용적인 부담은 크게 없습니다.

그리고 특이사항은 다리쪽을 쓰시는 분들은 다리를 수술하셨으므로 거동이 불편하여 병원에 통원치료가 번거로운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런한 분들을 위하여, 이 장비를 대여해주는 업체가 있습니다. 집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그래서 집이 멀거나 기타 사정으로 병원으로

치료를 다니기 힘드신 분들께서는 대여업체를 알아봐서 대여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보통 수술한 병원에 문의해보시면 정보를 알려줄겁니다.

물론 어깨나 팔꿈치는 대여가 힘듭니다. 장비 특성상 너무나 크고 어깨-팔꿈치는 거동 불편의 대상이 아니니까요.

 

마지막으로 이 CPM이라는 기계가 재활의 끝이 아닙니다. 재활 초기에 관절이 굳지 말라고 적용해주는 최소한의 치료이며,

CPM이후엔 본격적인 관절재활 및 운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치료가 끝이 아니라는 걸 명심해 주십시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