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주파 치료기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물리치료 중에 전기처럼 찌릿찌릿하는 느낌이 나는 치료기를 받아보신 적이 있으실겁니다.

이것을 우리는 전기치료라고 부릅니다.

 

전기는 다시 주파수에 따라 분류됩니다. 고주파/중주파/저주파 이렇게 이용되는데, 이 중에 저주파에 대해서 좀 알아볼까 합니다.

저주파로서 우리몸의 통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면 볼 수 있는 전기치료기는 대부분 저주파 치료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문적인 기기 용어로 표현을 하면 TENS라고 합니다. 전공인들끼리는 흔히 "텐스"라고 부릅니다.

풀네임은 Transcutaneous Electrical Nerve Stimulation(경피신경 전기자극)이라고 하는데, 좀 어려운 전문적인 용어이므로 패스합니다.

그럼 어디에 이용하는 건지 천천히 알아보겠습니다. 생김새부터 볼까요? 다음 사진 보시죠.

병원 물리치료실에 가시면 위와같은 생김새의 기계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 치료기의 선이 몇가닥 나와있고 선부분에 동그란 것과 네모난 구조물이 보입니다. 바로 저 부분을 신체에 부착하여 적용하는 치료기 입니다. 다음은 실제 적용 사진입니다.

동그란 부분은 바로 공기압으로 부착하는 원리로 붙이게 됩니다. 사진에서는 무릎에 붙이고 저주파를 적용하고 있네요.

다른 납작한 사각형 부분은 신체에 스트랩등을 이용해서 고정하여 적용합니다.

 

다음은 치료원리와 용도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원리 : 가장 중요합니다! 바로 "통증"의 효과적인 제거 입니다. 즉, 진통효과라고 할 수 있지요.

 우리몸에는 신경이 있습니다. 통증이라는 것은 바로 신경을 통해서 느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신경은 뇌와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바로 그 신경을 자극하여 뇌를 자극하게 되면, 뇌에서 우리몸에 진통효과를 내게하는 물질을 분비하게 됩니다.

그 진통물질이 엔돌핀, 다이놀핀이라고 하는 물질인데, 우리몸의 진통을 해주는 인체 천연물질입니다.

바로 저주파 치료기가 이 물질을 나오게끔 신경을 통하여 뇌를 자극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저주파 전기 치료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아픈곳과 연관된 신경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서 자극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리치료사가 이 신경들의 위치를 잘 알아야 하겠죠. 여기서 중요한 점이 그냥 아픈데에다 치료기를 부착하는 것이 아니란 것입니다.

그래서 시술을 담당하는 물리치료사가 신경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고 얼마나 정확히 부착하느냐에 따라 치료효과가 달라지게 됩니다.

보통 환자분들은 그냥 아픈데 붙여달라고 하는데, 절대 그게 아니란 것입니다. 정확한 치료가 아니니, 다음부터는 병원에 가셔서

"통증과 연관된 신경부위를 잘 찾아서 붙여주세요"라고 말씀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치료비용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저렴하다 보니 이러한 물리치료를 그냥 서비스 정도로 생각하고 잘 안낫는다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 치료가 평가절하되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 그런 치료기가 아닙니다. 통증을 콘트롤 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고 좋은 치료기인 것입니다.

참고로 필자는 11년차 물리치료사 입니다. 저도 일하다 보면 여기저기 아픈데가 생기는데, 그 많은 치료기 중에 저주파 치료기를 가장 애용합니다.

그만큼 통증 치료에 효과 좋은 치료기 이니 절대 가벼이 넘길 치료기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현재 이 상황은 돈되는 치료만 특별히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의료계 풍조탓 이라고 생각합니다.

 

2. 적응증 : 거의 모든 종류의 통증에 이용됩니다.

 급성통증, 만성통증, 근육통, 신경통, 수술 후 통증, 염증성 통증 등 거의 모든 근골격계 질환의 통증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주의점 

 1) 전기성질의 치료이다 보니 금속성 물질을 삽입한 부위에는 사용이 제한 됩니다.

 2) 인공심장 박동기 사용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3) 개방성 상처/ 화농성(고름) 상처부위에 직접 사용할 수 없습니다.

 4) 임산부에게 적용시는 담당 주치의와의 상의가 있어야 합니다.

 5) 악성종양 등 진행성 병변이나 염증등에는 사용이 제한됩니다.

 6) 생식기 주변의 사용에 유의해야 합니다.

 

4. 사용시 주목할 점

 1) 치료강도 : 인간의 신경은 매일 민감도가 다릅니다. 전기치료 강도는 되도록 환자 본인이 참을 수 있는 한 최대 강도로 적용해야 효과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2) 치료시간 : 짧게는 10분 길게는 2~30분 정도를 하기도 하나, 15분 내외가 적절합니다.

 3) 치료횟수 : 초기에는 매일 치료 기준 약 2주 내외를 권장합니다.

 

오늘은 저주파 치료기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병원에 가서 제대로 된 물리치료사에게 제대로된 저주파 시술을 받는다면, 수많은 비싼 비급여 치료보다

나은 효과를 보실수도 있으니,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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