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음글이 늦었네요, 임신한 아내를 돌보느라 포스팅이 늦었습니다. 가족이 최우선입니다.

 

오늘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질환은 고관절이라고 하는 관절을 이루는 대퇴골이라는 뼈가 있습니다. 이 뼈의 머리부분이 죽으면서 썩는 질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음 그림을 보시면,

 

빨갛게 동그라미 친 부분이 바로 대퇴골두라는 부분이고 이부분이 골반과 연결이 되어서 고관절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뼈부분이 죽고 썩어서

 

무너지게 되는게 바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고 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발생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1960년대 이후 발생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30대에서 50대에 걸쳐

 

남성에게서 많이 생기는 그 중 약60%에서는 양측성으로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1. 원인

 

 이 질환의 원인은, 아직 명쾌하게 밝혀지지 못한 실정입니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무혈성 괴사가 특별한 원인적 요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그동안 많은 연구 결과 원인적 인자들이 좀 밝혀졌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도한 음주가 가장 흔한 원인적 인자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또하나의 원인은 고관절 부위의 외상인데, 바로 대퇴골 경부 골절과 고관절 탈구로서, 골절에서는 약 30%에서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외에는 선천성 고관절 탈구를 무리하게 정복하거나 과도하게 외전시킨 상태(다리를 벌린상태)로 고정하는 경우

 

에도 발행할 수 있으며, 고관절 수술과 관련되어서도 합병증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2. 임상 소견 및 증상

 

 이 질환에만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임상적인 소견은 크게 없습니다. 다른 고관절 질환의 증상과 유사한 경우가 많은데요, 

 

그나마 자주 나타나는 소견을 보면, 활동에 의해 나타나는 서혜부 통증(가랑이부분), 때로 둔부(엉덩이), 대퇴부(허벅지) 혹은 무릎관절의 통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패트릭 검사라는 검사에 양성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이 그림은 아래 그림과 같이 고관절을 옆으로 벌려서 통증이 유발되는지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다른 소견으로는 고관절의 움직임이 반대쪽보다 줄어들게 되는데, 특히 다리를 옆으로 벌리는 동작과 내회전동작(발끝이 안으로 돌아가는 동작)

 

의 제한이 심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 다리길이의 단축도 볼 수 있습니다.

 

 

3. 검사

 

혈액 검사같은 걸로는 특징적인 부분을 찾을 수 없고 주로 영상진단을 통해 검사합니다.

 

엑스레이를 찍으면, 뼈의 음영의 증가 유무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MRI진단이 더 선호되고 있습니다.

 

MRI는 무혈성괴사의 초기진단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의미가 있습니다.

 

 

4. 치료

 

 사실 이 질환은 수술적 방법 이외에는 적절한 치료방법이 없는 실정이며, 수술적 치료 방법은 원래의 관절을 유지하는 방법과 인공관절로 대치하는 방법

 

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을 결정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질병의 진행시기입니다. 즉 골두의 함몰이 심하지 않은 시기까지는

 

원래의 관절을 유지하는 방법을 시도할 수 있으나, 함몰이 심하고 더욱이 퇴행성 변화까지 있는 경우에는 인공관절치환술 이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원래의 관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이 질환의 원인적 인자를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 패트릭 검사가 양성인 경우

 

특히 젊은 연령층의 환자라면, 단순 방사선 사진 상 이상 소견이 없다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응급의 상황에 준하여 MRI등 조기 진단이 가능한 검사를 하고,

 

양성인 경우 괴사부위의 재생을 도모하거나 함몰을 방지하기 위한 수술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상 조기진단 되시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냥 관절이 뻐근한 정도인데, 병원에 가봐야 할정도로 인식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부분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고 자연스럽게 인공관절치환술을 하시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인공관절치환수술은 말 그대로 고관절 부분의 뼈가 죽어 사용할 수가 없게 되니 인공구조물로 대체하는 수술입니다. 다음 그림을 보시죠.

 

그림에 보시면 대퇴골에 인공 구조물이 삽입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저 부분을 엑스레이 사진으로 확인해 보자면, 다음 그림보시죠.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하얀색의 부분이 바로 인공관절을 해넣은 부분입니다. 저런식으로 인공관절수술을 통해 무혈성 괴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인공 관절 수술을 하게 되면, 당분간은 보행이 불가 합니다. 다시금 재활이 필요하게 됩니다. 재활에 대한 정보는 추후 재활정보란에 게재 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조기진단입니다. 조기진단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고관절이 아프다면, 특히 30세 이상 남자이면서 술을 좀 드시는 분이시라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아서 검사를 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꼭 이점 명심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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