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손목터널(수근관)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수근관 증후군은 손목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서, 영어로는 Carpal tunnel syndrome 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수근관 증후군, 손목터널 증후군, 수근굴 증후군 등의 여러 용어로도 알려져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손목에는 수근관이라는 곳이 존재하는데, 그곳이 어떠한 이유로 좁아지거나 압박을 받아 통증이나 저림증상을 유발하는 것이 수근관 증후군입니다.

 

수근관이란 손목부분 앞쪽의 피부 밑에 손목을 구성하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되어 있는 작은 통로인데, 이 곳으로 9개의 힘줄과 한개의 신경이 이쪽을 통과하게 됩니다. 수근관 증후군은 이 통로가 어떠한 원인으로 좁아지거나 내부 압박이 증가하면, 여기를 지나가는 정중신경이라는 신경이 손상되어 이 신경이 지배하는 부분인 손바닥과 손가락부분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팔쪽에서 발생하는 신경 질환 중 가장 흔한 편입니다.

오른쪽 그림에 보면 손목을 덮고 있는 하얀띠 같은 부분이 손목횡인대 입니다. 이 횡인대가 그 아래로 지나가는 정중신경을 누르는 질환입니다.

참고로, 손으로 가는 신경은 요골신경, 척골신경, 정중신경 세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정중신경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1. 원인

 수근관의 단면을 감소시킬 수 있는 어떠한 것이라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지만, 보통의 경우에서 100% 정확한 원인은 나와있지 않다고 합니다.

수근관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져  정중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원인이 비교적 잘 알려진 사항으로는 수근골(손목뼈) 주위의 골절이나 탈구,  감염이나 염증성 질환 또는 외상으로 인한 염증이나, 부종, 건막의 증식 그리고 수근관 내에 발생한 종양 등으로 인한 눌림이 있을수 있습니다.

손목부위의 골절 및 탈구에 의해서도 수근관이 좁아져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이러한 골절이 잘못 붙거나(부정유합) 및 붙지 않는(불유합) 등의 후유증으로 처음에는 증상이 없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을 보이는 지연성이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감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또는 통풍 등 활액막염을 초래하는 질환에서 수근관 속에서 굴곡건 활액막이 붓거나(종창) 증식되어 정중신경을 누를 수도 있습니다. 

남성보다는 여성, 비만, 노인,  당뇨환자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한다.  임신중에만 일시적으로 이 증후군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40~60세 사이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고,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 많다. 신부전 질환으로 석을 받는 환자에서도 흔히 발생합니다.

 

2. 증상

특징적인 증상은 손목통증 및 저림증상입니다. 정중신경의 지배부위인 엄지, 검지 및 중지 및 손바닥 부위의 저림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유발 증상이 있으면 수근관 증후군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간혹 정중신경의 압박이 심한 경우 저림 및 감각 저하를 넘어 손가락 근육의 약화 및 위축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림에 표시된 부분이 정중신경이 지배하는 영역입니다.

 


증상은 크게 통증과 감각이상 및 운동장애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 부위에서 저리는 듯한 통증과 이상 감각이 나타나게 됩니다.이때 이상 감각은 불확실하고 애매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1~2분 이상 손목을 굽히고 있을 때 해당 부위에 저림이 유발되기도 하고, 손목을 두드릴 때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잠을 자는 도중에도 통증이 나타나며 이럴 때는 손목을 터는 것과 같이 손과 손목을 움직이는 동작을 계속하면 증상이 가라앉는 경우도 있습니다(야간통).

질병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엄지 쪽에 감각이 떨어지고, 엄지 근육의 약화 및 위축이 나타나며,  손의 힘이 약해지고 손목을 잘 못쓰는 것과 같이 운동기능의 저하 증세가 발생하기도 한다. 손목, 손바닥이 부어있는 느낌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실제적으로 부어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찬물에 손을 담그거나 날씨가 추우면 손끝이 유난히 시리고 저린 증상도 볼 수 있습니다.

 

 3. 진단 및 검사

  병원에 가시게 되면 몇가지 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도 가능합니다.

 1) 팔렌 테스트

 

 

 

 위 사진과 같이 손목을 굽힌채로 30~60초 내에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수근관 증후군을 의심할수 있는 양성반응입니다.

 

 

2) 티넬 싸인(징후)

 

 티넬 싸인검사는 신경타진 검사라고도 하며, 검사방법은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손목 부분을 압박하거나 두드리면 정중신경 지배영역에

 통증이나 저림이 유발 될 수 있습니다.

 

 3) 근전도 및 신경전도 검사

 - 전기적인 검사로서, 엄지쪽 근육에서 근전도의 이상과 손목에서 신경전달 속도의 지연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전기적 검사는 환자의 증세가 심하게 나와도 신경이

눌렸다 풀렸다 하는 초기의 경우에는 정상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수근관증후군은 어떻게 치료 할 수 있을까요?

1. 수술적 치료와 2. 비수술적 치료롤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세세하게 근골격계 수술정보와 재활정보란에 추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이 너무 많으면 집중이 잘 안되는 법입니다.

오늘은 수근관 증후군의 정의와 원인, 검사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 하는 점만 제대로 알고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밤 되시고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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