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족저근막염 이란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생활하다 어느순간 발바닥이 너무 아파 한동안 고생 하셨던 경험을 가진 분들이 좀 계실겁니다.

 

발뒤꿈치 혹은 발바닥 안쪽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아프고, 걷거나 서 있을 때는 더 아프며,

발바닥이 찌릿찌릿하거나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바닥에 발을 디딜 때 등 이러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거의 대부분 족저근막염 판정을 받고 치료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과연 이 족저근막염이란 어떤 질환이며,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족저근막염이란, 말 그대로 "족저근막" 이란 곳에 염증이 왔다는 것입니다.

그럼 족저근막이란 무슨 구조 일까요? 사진을 보시죠.

 

사진에 보시면 발바닥 가운데 하얀색의 긴 띠 모양의 구조물이 족저근막입니다. 발뒤꿈치뼈에서 발 앞꿈치뼈 까지 이어져 있는 띠 같은 구조입니다.

인대와 같은 약간의 탄력을 가진 구조로서 마치 활시위 같은 느낌으로 발바닥 밑을 탄력있게 받치고 있습니다.

이 것은 서있거나 걸을 때의 발바닥의 안정적인 지지를 위해서 존재하는 구조입니다. 다음 그림은 옆에서 본 사진인데, 좀 더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다음 그림 보시죠.

 

 

 

발을 옆에서 보시게 되면 보라색 부분이 족저근막입니다. 발은 우리의 신체의 무게를 받쳐야하는 구조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발바닥 구조가

견고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발의 아치" 라고 하는 부분이 잘 살아 있어야 합니다. 위 사진의 분홍색 선이 아치 부분입니다.

둥그런 육교나 터널의 원리를 참고하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둥글게 잘 받칠 수록 몸무게나 충격을 견고하게 버틸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아치가 무너지게 되면 발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오래 걷거나 서있기가 힘들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아치가 무너진 것을 우리는 "평발"이라고 부릅니다.

평발 다들 들어보셨죠? 아치가 무너지게 되기 때문에 평발이신 분들이 오래걷거나 서있는 동작을 오래 못하고 힘들어 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족저근막은 바로 발의 아치 부분의 보강을 담당함으로써 발의 안정과 원활한 기능을 돕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족저근막염의 증상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주로 발바닥의 통증입니다. 그런데, 통증의 위치와 특징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것을 주의 깊게 보셔야 합니다.

1. 처음 디딜 때 통증 :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발을 디딜 때 또는 앉아 있다가 처음 발을 디딜 때와 같은 "첫 스텝" 시 굉장히 아픕니다.

 그 후 조금 걷다 보면 통증이 줄어들면서 적응 되는 느낌이 납니다.

2. 활동 후 통증 : 운동을 하거나 일을 한참 할때는 그런가 보다 하다가 일이나 운동이 끝나고 앉아서 쉬면 통증이 올라옵니다.

3. 통증의 위치 : 주로 발 뒤꿈치 주변과 발 뒤꿈치에서 발바닥 안쪽 아치 사이 부분이 주로 아프게 됩니다.

-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시 병원에 내원 해서 정확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러한 족저 근막이 왜 염증이 오게 되는 것일까? 몇가지 중요한 원인을 알아 보겠습니다.

1. 발의 과도한 부하

 1) 운동 : 장시간 오래걷기, 스포츠 활동같은 경우로, 마라톤, 축구, 농구 등 발을 사용하는 여러 스포츠 활동 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 병원에도 축구선수들이 주로 족저근막염 증상으로 많이 내원했었습니다. 

  2) 직업 : 백화점 직원, 공장작업 등 오래서거나 걷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께 흔하게 오곤 합니다.

  3) 신발 : 밑창이 너무 얇거나 해서 바닥의 충격이나 부하가 잘 전달 되는 신발을 장시간 사용후에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4) 비만 : 체중이 갑자기 증가하게 되거나 비만이신 분들이 과하게 서있거나 걸을 경우 발바닥에 가는 부하의 과도함으로 올 수 있습니다.

2. 발의 의학적인 측면

 1) 평발 : 아치가 선천적으로 나오지 않는 분들은 족저근막에 더 큰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에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2) 아킬레스건/종아리 근육문제 : 이 부분은 좀 어려운 부분이라 그림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발바닥 쪽에 족저근막(plantar fascia라고 표기)이 있고, 족저근막의 뒤에는 발뒤꿈치 뼈(heel bone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가 연결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발뒤꿈치 뼈에 보시면 위에 아킬레스건(Achilles tendon이라고 표기)이 연결 되어 있습니다. 조금 어려운 이야기 일 수 있지만,

종아리 근육~아킬레스건 - 뒤꿈치뼈- 족저근막 이 구조가 차례로 연결이 되며, 기능적으로 종아리~발바닥 까지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킬레스 건에

문제가 생기면 족저근막에 부담이 증가하게 되어 손상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표시된 그림으로 살펴보면 종아리 근육이 짧은 상태에서 과도한 움직임이나 운동이 있게되면, 종아리 근육이 아킬레스 건을 통해

뒤꿈치 뼈를 더 잡아당기게 되고, 그와 연결된 뒤꿈치 뼈는 족저근막을 또 당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하가 과하게 걸리면 족저근막의 손상과 염증을 유발 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족저근막염이 걸리게 되면 어떻게 해결 해야 할까요?

수술/재활정보란에 추후 상세히 포스팅 할 관계로 여기서는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비수술적 방법

 1) 주사 - 소염약물을 뒤꿈치에 직접 주사

 2) 먹는 약

 3) 체외충격파 치료 - 치료기 정보란에 정보가 게재 되어 있으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4) 일상관리 - 족욕/ 족저근막 마사지/ 종아리 근육 스트레칭/ 테이핑/ 깔창 사용 등

 

2. 수술적 방법 - 염증부분의 제거와 족저근막의 이완을 위한 수술을 합니다.

 

 

제가 질환 란에 치료를 상세히 적지 않는 이유는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 질환이 무엇이고 어떤식으로 오게 되는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이해하시면 좋겠다는 저의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그 후 치료나 관리법을 따로 집중적으로 읽어보시게 되면, 좀 더 질환과 관리에 대해 단계적으로 알아나가고, 이해하시기가 수월하리라는

생각입니다.

주말에도 글을 쓰려니 쉽지는 않네요. 저의 블로그 공간이 유익한 의학정보란으로 가득 채워지게 되는 그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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