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도수치료로 오십견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그에 앞서서 오십견이란 것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오십견이란 사실 정확한 표현의 용어는 아닙니다.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 이라는 용어 입니다.

 

오십견이란 말은 오십대에 자주 온다 해서 일본에서 유래된 일종의 별명입니다. 따라서 오십견이란 말보단

 

유착성 관절낭염이라는 공식적 표현이 훨씬 바람직하다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유착성 관절낭염이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표현을 해보자면 "유착성"이라는 말은 "굳는 성질"을 가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관절낭염"은 관절낭이란 곳에 "염증"이 생겼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종합해보자면, "관절낭에 생긴 굳는 성질의 염증" 이라는 것입니다. 즉, 어깨관절에 염증이 생기는데, 굳는 특징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오십견 말고 다른 말로는 Frozen shoulder, 즉 동결견 이라는 말입니다. 뭐 "얼어버린 어깨"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듯 합니다.

 

다음 그림을 보시면,

 

왼쪽의 그림에서 어깨 관절을 하얗게 덮고 있는 부분이 바로 관절낭입니다. 오른쪽 그림을 보시면 그 관절낭이 빨갛게 표현해놓은 걸 볼 수 있는데,

 

염증이 왔다는 표시입니다. 원래 어깨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은 고무젤리 처럼 부드러운 탄력을 가지고 있어 어깨 관절이 움직일때마다 늘었다

 

줄었다 하면서 탄력적으로 움직어야 합니다. 그런데 염증이 생기게 되면, 관절낭이 두꺼워지고 탄력을 잃으며 뻣뻣해져 어깨가 같이 굳게 되는 것이죠.

 

이것을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어깨 주사, 약물, 물리치료, 최후의 방법으로 수술 등. 모두 목적은 저 어깨 관절낭에 생긴 염증을 가라 앉히거나 제거,

 

관절낭이 다시 부드러워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유착성 관절낭염의 진행기간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24개월까지 정말 개인차가 큽니다. 따라서 치료기간도 천차 만별이라, 쉽지 않은 질환입니다.

 

수술을 할 정도록 심하지 않은 단계에서는 어깨의 염증과 굳음을 도수치료로 관리 할 수 있는데요, 어떤 원리로 치료를 하는지 설명드려보겠습니다.

 

 ** 도수치료 기술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소개할 기술 말고도 여러가지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관절낭 염증과 통증의 조절 도수치료   

 

 

우리몸은 기본적으로 살아있는 몸이면서 기본적으로 염증과 손상을 회복시키게 되어 있습니다. 염증이나 손상의 정도가 심해 어려울 때 

 

약물등을 이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심하지 않은 염증과 손상에는 스스로 우리몸의 대사를 증진시켜 회복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한 도수치료의 기법이 있는데, 사실 이건 어려운 전문용어 입니다. 관절가동기법, 관절진동 이라는 치료 기술입니다.

 

사진을 보시죠.

 

 

치료사가 환자의 어깨 뼈를 살짝 당겼다 놨다 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굉장히 미세하게 적용해야 하며, 과하게 힘이 들어갈 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숙련된 치료사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관절에 인접한 뼈부분을 정확히 잡고 세심하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치료 원리는 관절 사이가 효과적으로 펌프질 되면서 신진대사 증가, 세포 활성화, 관절 내 음압 증가의 효과를 가져와 염증의 완화와 통증의 조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굳은 관절낭을 이완시키기 위한 도수치료

 

 유착성 관절낭염은 관절낭 자체에 염증이와서 뻣뻣해지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그 굳어져 있는 관절낭을 풀어주기 위한 기법이 있습니다.

 

 1) 관절 가동술/기법 도수치료

  어깨 관절을 세밀하고 일정한 부하로 잡아당기거나 밀어서 관절낭이 늘어나고 이완되게 하는 방법입니다. 사진 보시죠.

 

위 사진은 어깨 관절이 뒤쪽으로 미끄러지게 하여 관절낭이 이완되게 하는 기법을 사용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적절히 사용할 시 관절낭이 늘어나게 되어

 

굳은 어깨의 가동범위를 늘릴 수 있습니다. 위의 방법을 이용하여 관절의 앞,뒤, 아래 부분의 관절낭을 모두 늘릴 수 있습니다.

 

 

2) 연부조직 이완기법 도수치료

 이 기술은 굳어 있는 조직 자체를 직접 손으로 잡아 늘려서 유착을 풀어주는 기술로 굳어 있는 문제의 조직을 타겟으로 정하여 잘 잡아 치료해야 합니다.

 

위 사진에서는 치료사가 환자의 관절낭 뒷부분을 잡아 직접 늘리는 시술을 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더불어 뒤쪽에 있는 어깨 근육도 같이 늘려주고

 

있는 사진입니다. 이 기술은 문제가 있는 조직을 정확히 잡을 수 있다면 효과가 아주 높은 치료 기술입니다. 반대로 손으로 조직을 잡아내는게 서툴다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기술이기도 합니다. 숙련된 치료사를 만나셔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유착성 관절낭염에 대한 도수치료는 굳어버린 관절낭을 약간은 반강제적으로 늘려야 하는 기법이기 때문에, 치료시나, 치료 후에는

 

다소 통증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불안해 하거나 두려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을 환자분들께서

 

가장 많이 착각하시는것 중에 하나가 바로 염증이 있고 아프면 움직이면 더 잘못되는거 아닌가 하는 두려움과 혼란입니다.

 

모든 정형외과 전문의가 말합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움직여야" 합니다. 아프고 힘들어도 자꾸 움직이고 늘려서 굳은 관절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통증은 감수하시면서 이겨내셔야 하는 것입니다.

 

병원마다 의사마다 유착성 관절낭염에 대한 처방이나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도수치료로도 유착성 관절낭염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충분히 치료를 받아보신 후 효과를 못보셨을 때

 

수술을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겨울철이라 관절이 더 불편하고 아플 시기입니다. 어깨 관절이 주기적으로 문제가 있는 분들께서는 이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럼 추위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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