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손목터널 증후군의 수술정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질환게시판에서 다루었지만, 손목터널 증후군은 수근관증후군 또는 수근굴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며,

흔히 수근 횡인대 라고 불리는 구조물이 타이트하거나 두꺼워져 손목을 압박하여 정중신경이라는 신경이

눌려서 통증과 저림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간단히 정리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질환 정보를 잘 읽어보신 분이시라면 무슨 이야기인지 쉽게 아실수

있을듯 합니다.

이 수근관 증후군의 수술은 보존적 치료(약물, 물리치료, 운동 등)로 호전이 되지 않을 시 고려합니다.

보통 이 부분은 신경전도나 근전도를 통해 신경 압박과 기능 손상정도가 어느정도냐의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그래서 수술 여부 결정은 정형외과 전문의가 판단합니다.

의사들 끼리도 수술을 하느냐 마느냐 의견이 다른 경우가 있으므로 수술이 고민되실 때는,

병원을 몇 군데 다녀보시고 의견을 종합해서 결정하시는 방향이 바람직 합니다.

 

수술방법 중 대표적인 방법은 횡수근인대라는 구조물을 잘라서 정중신경의 압박을 터주는 방법입니다.

횡수근 인대는 절제해도 손목 기능상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수술적 방법으로 흔히 이용됩니다.

수술 그림 보시죠.

그림과 같이 관절경을 이용해서 수술을 하게 되는데, 맨 오른쪽 그림을 보시면 횡수근인대를 잘라서 노란색 정중신경이

압박에서 풀려난걸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손목 저림, 통증이 완화될 수 있는 것이죠.

수술방법은 사실 간단한 수술입니다.

 

여기서 고민 해 볼 수 있는게, 수근관 증후군은 40대 이상 여성에게서 호발한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럼, 수술 한 후에 수술자국은 어떤지

고민이 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손 부위이다 보니 미관상 수술 자국이 남는게 고민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부분은 의사마다 수술의 기법, 환자마다 질환의 상태 이러한 것들이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관계로 어떻다 간단히 말씀드리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이런 경우는 수술을 결정한 병원의 담당 주치의에게 수술 절개길이는 얼마나 되겠느냐 문의하는 정도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수술 후 실밥이나 상처 자료 사진 몇장 준비해 보았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사람마다 수술자국이나 정도가 좀 다른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 마지막 사진을 보시면 양손을 수술한 사진인데,  오른손보다 왼손을 나중에 수술한 환자의 손입니다. 오른손은 더 오래전에 수술한것입니다.

수술한지 시간이 좀 지나면 수술흉터 부분도 좀 옅어집니다. 좀 여유있는 시간이 필요하지요. 수술 후 미관적인 부분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건강보다 중요한것이 있겠습니까. 손목이 한번이라도 심하게 아파보신 분은 고민의 우선순위가 다를 겁니다.

 

그럼 수술후에 관리나 기간은 어떻게 될까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평균적인 기간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수술초기~3주 정도 : 손목보조기 착용

@ 3주~2개월 정도 : 전문 재활치료

@ 2~6개월 : 손목 강화운동

각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1. 손목보조기 : 수술 후 수술부위 보호를 위해 3주 전후로 착용하게 되며, 기간은 상태나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형태나 기능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참고 사진 몇개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2. 3주~2개월 : 전문 재활 및 물리치료

 - 이 시기에는 가급적 병원의 도움을 받아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드리는 기간입니다. 손목관절, 근육에 대해서 전문 재활치료가 들어갑니다.

수술 후 보조기를 차고 시간이 지나면 손목관절이나 주변 조직이 짧아지거나 굳게 됩니다. 그것을 전문재활치료를 통해 관리하시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이 시기에는 되도록 주치의와 물리치료사의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라 관리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3. 2개월 이상 : 운동 관리

- 어느정도 보호관리 기간은 끝났으므로 이 시기 부터는 스스로 운동하시면서 관리하는 기간입니다. 손목과 손가락, 엄지 손가락의 강화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그림으로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손가락의 쥐는 힘을 재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탄력이 있는 공을 이용하여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하며 악력운동을 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사용하는 헬스기구 악력기는 수술 후 재활운동에 바로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운동기구이므로 위와 같은 탄성볼을 이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엄지손가락 근력운동을 따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다음 그림 보시죠.

집에서 빨래 집게를 이용해서 쉽게 운동할 수 있습니다. 엄지와 검지를이용하여 빨래집게를 쥐는 운동을 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손가락을 바꿔서 운동하시면 됩니다. 엄지-검지 운동후 엄지-중지, 엄지-약지 이런 방식으로 개별적으로 손가락을

쥐는 운동을 해주시면 됩니다.

 

수근관 증후군 수술 후에는 제대로 된 관리를 해주셔야 일상과 직장으로의 복귀가 빠르고 편해집니다. 특히 손부분은 일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더욱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럼 좋은 정보 되셨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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