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골절이 발생하였을 때 수술적 방법에 대한 것을 소개드려보려 합니다.

 

살면서 크고 작은 사고로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하면 뼈가 부러지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이것을 골절이라고 하지요.

 

골절이 심하지 않거나 금만 가있는 경우는 수술 말고 깁스나 기타 고정보조기구를 이용하여 회복을 노려볼 수 있지만,

 

골절의 정도가 심하거나 골절 된 뼈의 조각이 많은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골절 수술방법을 소개해드려보려 합니다.

 

내가 뼈가 부러진다면(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되겠지만) 이런식으로 수술할수도 있구나 라고 참고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골절 수술은 골절이 된 부분을 어떠한 장치나 기구를 이용해서 고정하는 것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분류는 내고정과 외고정으로 나누는 것인데요,

 

내고정은 말 그대로 우리몸안에 고정장치를 두는 수술이고, 외고정은 몸밖의 기구를 통해 몸속의 뼈를 연결하는 고정수술입니다.

 

내고정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1. 내고정

 - 내고정 장치에는 강선(Wire), 핀(pin), 나사(screw), 금속판과 나사못(plate and screw), 골수내 정(Intramedullary nail)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1) 강선고정 : 이것은 주로 슬개골(무릎뚜껑뼈), 이나 주두(팔꿈치뼈) 골절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둥그렇게 말거나 8자형 등으로 꼬아서 고정하는

 

 수술법입니다. 유연하고 여러모양의 골절에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그만큼 고정력이 약하여, 다른 강선과 병행하여 사용합니다.

 

 다음 사진에 슬개골에  사용된 강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8자 모양의 강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양옆에 세로로 길게 있는 막대모양의 구조물은 K강선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강선으로 분류하지 않고

 

 핀으로 분류합니다. 아까 먼저 말씀드렸듯이 강선만으로는 강한 고정을 기대하기 힘들어 이렇게 다른 구조물을 복합하여 고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핀고정

 긴 못처럼 생긴 핀구조물을 이용하여 고정하는 것으로서 핀고정은 도수정복(손으로 부러진뼈 위치를 맞추는 것) 또는 관혈적정복(수술로서 열어서 뼈를

 

 맞추는 것) 후 핀고정을 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핀고정을 하는 경우는 소아의 불안정 상완골 상과 골절, 손목골절, 뼈가 틀어지지 않은 대퇴골 경부

 

 골절, 슬개골 골절, 주두(팔꿈치뼈) 골절, 발관절 골절등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손목골절 환자에 K wire pin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수술을 한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핀고정 시 주의할 점은 주위 건이나 신경이 핀에 감기지 않도록 수술집도의는 주의해야 합니다.

 

 

 

3) 나사고정

 나사는 말 그대로 나사입니다.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드라이버로 돌려박는 나사입니다. 이 나사는 정형외과 영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내고정 장치

 

입니다. 나사는 핀이나 강선과는 달리 돌려 박는 것이기 때문에 나선력을 이용해 관절에 압력을 가해 붙일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체재료 공학이 발달하여 처음 삽입시에는 특수금속과 유사한 고정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수개월에 걸쳐 분해되어 흡수되는 생흡수성 나사

 

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나사는 삽입물을 제거할 필요가 없는 이점이 있으나 기존의 나사보다는 고정력이 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골절양상에 따라 나사만으로는 고정이 힘들 경우 금속판을 부가적으로 부착하여 안정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경골이라는 무릎부분의 뼈에 옆으로 나사를 박아넣은 수술사진입니다. 나사산이 있기 때문에 일반 핀보다는 고정력이 셉니다.

 

 

4) 금속판과 나사고정

금속판은 긴모양의 뼈 골절에 있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내 고정물로서 두가지의 기계적 기능이 있습니다. 하나는 골절부를 보호해 어떤 힘이

 

뼈의 한 부분에서 다른 부분으로 전파하도록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골절 부분이 붙어가는 동안 뼈조각이 적절하게 배열되어 있도록 유지시켜

 

주는 것입니다. 고정력은 좋으나, 단점이라면 금속판 제거후 재골절, 금속판 내 골다공증, 금속판 자극, 금속으로 인한 면역학적 반응 등입니다.

 

 

위의 사진은 정강이뼈 골절에 대해 금속판과 나사를 삽입한 수술을 한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저렇게 뼈가 길게 걸쳐 부러진 경우 금속판의 사용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5) 골수내 정

 

뼈는 안쪽이 가득차 있는 것이 아니라 골수강이라고 해서 비어있는 터널공간이 있습니다. 긴 뼈의 골수강을 이용해 그 부분에 금속 정을 삽입하여 

 

수술하는 방법입니다. 장점은 정복상태를 유지하면서 외부고정 없이 조기재활을 가능하게 하는 점입니다. 이 방법은 뼈의 길이가 긴 장관골의 골절에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서 특히 대퇴골 골절에 많이 쓰입니다. 그리고 이 방법은 개방성 골절이나 소아의 골절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위의 사진은 어깨팔뚝 뼈 골절에 사용된 금속정 입니다. 사진에 뼈 가운데 길다랗게 들어간 막대 모양의 구조물이 보이시죠? 저것이 바로

 

골수강 내 금속정 입니다. 그 위아래는 스크류를 이용해서 마무리 해놓았군요.

 

 

2. 외고정

 외고정은 말 그대로 골절을 고정시키는 구조물을 몸의 외부, 밖에 설치하여 뼈를 고정시키는 방법입니다. 골절 부 상하에 핀을 삽입하고,

 

금속기기를 이용해서 골절을 고정합니다. 이 외고정 방법은 아주 복잡한 골절이나 어려운 골절을 대상으로 합니다.

 

개방성 골절(뼈가 피부 밖으로 찢고 나온 골절), 화상을 동반한 골절, 심한 골손상, 손실을 동반한 골절, 감염성 골절 및 불유합 등에 사용 됩니다.

 

외 고정 후에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은 핀 주위 감염, 골수염, 핀의 손상, 신경이나 혈관의 손상, 근육이나 건의 손상, 유합이 늦어지거나 재골절 등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정강이 뼈 골절을 외고정으로 고정해 놓은 사진 입니다. 원형 구조물에서 핀을 통해 뼈가 고정 되어있는 방식입니다.

 

내고정에 비해 골절의 정도가 좀 더 심할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알고계시면 편합니다.

 

추운 계절 사고나 낙상 등으로 골절상을 입을 확률이 높은데요, 몸을 다치면 안되지만, 혹시나 하는 불상사가 생겼을 경우 골절은

 

저러한 방식으로 수술을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재미있으셨으면 합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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