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물리치료기 중 초음파 치료기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물리치료를 어느정도 받아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젤 같은 것을 치료할 곳에 바르고 무언가로 문지르며 몇분간 치료하는 물리치료기가 있었을 겁니다.

바로 초음파 치료기일 것입니다.

병원에서 물리치료 하시다 보면 각 치료마다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물론 치료에 대해서 상세하고 친절히 설명해주고 알려주는 물리치료사를 만나면 좋겠지만,

이것저것 그냥 휙휙 해주고 가버리는 치료사들도 있고, 뭐 좀 물어보면 대답을 제대로 안해주는 치료사도 있습니다.

같은 전공자로선 안타까운 일입니다.

특히 이 초음파 치료에 관해서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거 같습니다.

생김새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조회사마다 생김새의 차이점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저 생김새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다음 사진은 초음파를 적용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치료사가 환부에 적정량의 겔을 도포하고 초음파 도자를 살살 문지르면서 치료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이 초음파는 어떤 효과가 있고 어디에 좋은 걸까요? 하나씩 설명드려보겠습니다.

 

1. 초음파의 치료효과

 1) 심부투열효과 - 초음파는 우리몸의 깊은곳까지 침투하여 깊은 곳에서 열을 발생시켜주는 치료기 입니다. 그래서 심부투열치료 라고도 합니다.

 

  이게 어떤 의미가 있냐면, 일반적으로 하는 찜질팩은 열이 우리몸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심부투열이 중요한 것이구요.

  우리몸 깊은 곳을 열이나게 해주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혈액순환 증가 :  혈액순환 증가로 인해 손상된 조직의 회복과 기능회복을 촉진시켜 줍니다.

  - 조직 이완 : 각종 염증이나 유착된 조직을 효과적으로 부드럽게 이완시켜 줍니다.

  - 신진대사 증가 : 심부조직의 찜질효과로 조직대사가 증가하게 됩니다.

 

 ** 실제로 초음파치료를 해보면 심부열이라고 하니 열느낌이 나는줄 아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실제론 열 느낌이 나지는 않습니다.

    우리몸의 열이나 이러한 것들의 감각을 느끼는 기관은 피부표면에 많습니다. 깊은 곳에 있는 조직들은 열을 날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 치료시에는

    별 느낌이 없으니 참고 바랍니다.

 

 2) 미세진동효과 - 이것은 바로 초음파의 진정한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은방에서 하는 초음파 세척이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초음파라는 것은 고주파수의 음파인데, 이것은 바로 아주 고진동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초음파는 1초에 몇만번 이상을 진동합니다.

 엄청난 진동수 인거죠. 바로 미세진동을 시켜 금붙이에 붙은 이물질 등을 떼네어 세척이 가능하게 한다는 점입니다.

 그럼 이 초음파 치료도 인체에 미세진동을 주게 되는 건데, 그러면 어떠한 효과가 있을 까요.

 

  - 세포간 물질교환 증가 : 신진대사가 증가하게 되어 염증이나 손상의 회복이 빨라지게 됩니다. 

  - 염증분해/부종흡수 : 조직이 고진동에 노출되게 되면 유착부분이 풀어지고 염증도 분해되며, 부종 같은 것들이 더 잘 빠지게 됩니다.

 

2. 초음파 적용질환

 우리몸 근골격계의 대부분의 염증과 손상을 치유하는데 적용됩니다. 관절염, 관절손상, 인대, 근육, 힘줄 등 거의 모든 관절/근육 문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적용을 못하는 질환이 거의 없습니다.

 

3. 금기증 : 그래도 적용함에 있어서 주의할 경우는 분명 있습니다.

  - 척추의 한가운데

  - 임산부

  - 악성종양

  - 개방성 상처부위

  - 금속삽입부위

  - 화농성 염증부위

   위와 같은 경우, 무조건적으로 금지한다기 보다는 전문의와 상담해보시면 됩니다. 통상적으로는 적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4. 특이 사항

 1) 초음파 겔 : 초음파는 공기중에서는 잘 전달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기접촉을 차단해주는 물질이 필요한데요, 그게 바로 초음파겔 입니다.

 

 

  초음파겔을 피부에 바르고 초음파를 적용해야 초음파가 잘 침투합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을 초음파를 할 때 "약을 바르고 한다"라는 오해를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혹은 초음파에 파스 같은걸 섞어서 같이 해주는 경우도 있는데, 좋지 않은 경우 입니다. 동네에서 서비스 같은 느낌으로 생긴 관행인데,

  초음파가 순수하게 침투하는 것을 막는 행위이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파스는 파스대로 따로 바르고 초음파는 초음파대로 하면 됩니다.

 

 2) 너무 세게 눌러서 문지르지 말아야 합니다. 초음파 자체가 도자를 피부에 문지르면서 하는 치료다 보니 무슨 안마느낌인것 처럼 꾹꾹 눌러서 해달라는

  분이 계십니다. 그러면 조직이 압축/눌리게 되어 초음파가 골고루 침투하지 못해 치료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식빵에 잼이 잘 스며들어야 맛있는 법인데,

 식빵을 손으로 호떡처럼 꽉꽉 눌러 놓으면.... 어떤 느낌인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초음파는 안마기계가 아니라는 걸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3) 초음파는 한곳에 멈춰서 치료하면 안됩니다.

  - 물론 기계에 따라 자동으로 초음파가 주기적으로 끊기며 발행하는 기계는 상관없지만 대부분 초음파는 계속해서 나오게 해서 사용하는데, 초음파는

 우리몸에 들어갔다가 깊은곳에서 다시 튕겨져 올라옵니다. 초음파 도자를 움직이지 않으면 튕겨져 올라오는 초음파와 새로이 발생되어 내려가는

 초음파가 만나게 되면 "정상파"라는 것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상당한 통증과 부작용을 발생시킵니다. 그래서 초음파 치료는 끊임없이 움직여가며

 치료하여야 합니다.

 

5. 마치며.

 필자는 몸이 좋지 않으면 가장 선호하는 치료기가 바로 초음파와 저주파 치료기 입니다. 이 두가지 치료만 제대로 해도 웬만한 근골격계 통증은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단지, 의료보험 적용되는 흔한 치료이다 보니 돈도 크게 안되고,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는 의사/물리치료사들이 많다보니

정확하고 디테일한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할줄 모르는 전공인 들도 있습니다. 이 초음파 치료기 한대만 제대로 굴릴줄 알아도

웬만한 통증/염증을 잡아낼 수 있으니 이 흔하지만 중요한 치료기가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국내의 한 뇌성마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실은 세가와병이라는 질환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잡아낸 사람은 의사가 아니고 물리치료사 였는데요,

세가와병도 화제인 가운데 세가와병을 알아챈 해당 물리치료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체 어떻게 알아냈을 까요?

     

'뇌성마비' 오진을 처음 발견해낸 물리치료사는 바로 윤명옥씨라는 물리치료사 입니다.

윤명옥씨는  13년간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살아온 20살 환자 A씨를 처음 만났을 때를 잊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씨는 "일반적인 뇌성마비 환자와는 움직임의 특징이 분명히 달랐다. 제가 봤을 때는 분명히 움직임을 조절 못 하는 것은 맞았는데 뇌성마비에서 나타나는 양상과는 달랐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던 중 윤씨는 A씨 보호자들로부터 '마비 증세가 아침에는 나아진다'는 말을 듣고 뇌성마비가 아닌 제3의 질병일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윤씨는 A씨에게 진단을 다시 받아보라고 권했고, A씨 가족은 대학병원에 MRI판독을 다시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결과 지난 13년간 A씨가 앓아왔던 병은 놀랍게도 '뇌성마비'가 아닌 '세가와병'이라는 것이 뒤늦게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도파 반응성 근육 긴장으로 불리는 세가와병은 소량의 도파민 약물만 적용하면 별다른 합병증 없이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무엇보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데, 병원 측의 오진으로 A씨는 이를 13년간 모른채로 지내왔던 것입니다.  

윤씨의 권유로 다시 진단받은 A씨는 이후 약을 바꾼 뒤 두 다리로 걸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병원 의료진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그동안 잃어버린 세월등을 보상받아야 하는데,

최근 1억원의 보상 판결을 받았다는데, 병원측의 해명은 13년전 그 당시 세가와 병이라는 질환이 잘 알려지지 않았을때라고 합니다. 

그래서 좀 가벼운 보상판결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하지만 그렇다고 뇌성마비로 결론을 지었다는 점이 오진이었다고 봅니다.

"뇌성마비랑 비슷한데, 뇌성마비는 아닌거 같다. 정확한 병명을 모르겠다..." 차라리 이게 더 맞는 말 아니었을까요?

 

 이번 일은 같은 직종에 있는 물리치료사로서 한 환자의 오진을 잡아내 새삶을 선물한 선배 물리치료사분이 너무나 존경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저도 정확한 환자의 평가와 진단을 할 수 있도록 계속 열심히 공부해야 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손목 수술 후 재활에 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겨울철이 되면 빙판길에 넘어져 손목뼈가 부러지는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데요,

뼈를 고정하는 수술을 하고 난 후 어떻게 관리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수술을 하게 되면 핀이나 판으로 고정하게 되는데, 일정기간 고정 기간을 거친 후 재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손목 뼈(요골과 척골)의 경우 수술 후 6주 전후로 재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뼈가 붙는 경과나 정도는 개인마다 조금 차이가 있어서

정형외과 전문의가 뼈가 어느정도 회복되었는지 확인한 이후 재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보통은 이렇게들 생각합니다. 수술 잘하고 나서 상처가 나으면 되겠지...? 라고. 하지만 절대 아닙니다.

수술을 해서 일정기간 관절을 사용하지 못하면, 관절 주변의 근육등 여러 조직이 줄어들게 되어 관절이 뻣뻣하게 굳게 되고,

근육이 빠져서 힘도 빠져 줄어들게 됩니다. 이것은 거의 모든 수술후의 공통현상이니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그래서 손목을 수술했으니, 당연 손목 관절이 굳게 되고 손목에 힘이 빠지겠죠?

손목 수술후에 겪는 흔한 문제점을 간단히 나열해 보겠습니다.

물론 이것도 개인차가 존재하오니 감안하여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손목이 굳는다 - 손목을 앞으로 구부리기, 뒤로 구부리기, 안쪽/바깥쪽으로 돌리기 등이 제대로 되지 않고 뻣뻣하면서 아프게 됩니다.

2. 손가락도 굳는다- 손목 뿐만아니라 손목에 근접한 손가락이 다 뻣뻣해져 굳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먹쥐고 펴기가 잘 안됩니다.

3. 손목에 힘이 없다- 손목에 힘이 없고 불안하니 무게가 나가는 물건같은 걸 들 수 없고, 손을 짚는 자세등을 할 수 없습니다.

4. 손가락에도 힘이 없다- 손가락에도 힘이 빠져 주언가를 쥐어야 할 때 어려움이 생깁니다.

5. 손이나 손목이 자주 붓는다 - 수술후에 조금 움직이거나 하면 열이나면서 붓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재활관리를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물리치료 기계와 물리치료사의 치료, 환자본인의 운동등이 복합적으로 적용됩니다.

먼저 손에 할 수 있는 기계 물리치료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1. 적외선 치료기 - 치료장비란에 포스팅이 되어 있으니 한번 주의깊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적외선의 열효과를 이용해 굳은 손-손목조직을 이완시켜 부드럽게 풀어지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가정용을 구해서 집에서 사용하실수도 있고,

 병원에서 치료하셔도 됩니다. 단, 주의 하실점은 손-손목에서 열이나고 부으면서 아플때는 적외선은 금물입니다. 이때는 얼음찜질을 하셔야 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 파라핀 치료기 - 이것은 파라핀 왁스 라는 물질을 녹인것에 손이나 발을 담그어 치료하는 찜질치료기 입니다.

치료효과는 적외선 치료기와 비슷한 효과를 내며, 찜질로 인한 관절이완 효과는 이 파라핀 치료기가 좀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신 손이나 발 이외의

부위에는 적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병원의 물리치료실에 흔히 갖추어져 있으며, 가정용으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다소 뜨거운 느낌이 들지만

화상의 위험은 거의 없습니다. 손에 상처나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 사용이 제한됩니다.

 

3. 도수치료 - 물리치료사의 손으로 하는 전문 손기술 치료 입니다. 당연히 손목과 주변의 관절, 조직을 이완시키기 위해 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근육을 풀고

관절을 움직여 치료합니다. 오늘 말씀 드릴 치료 중에서는 당연히 최고효과를 낼 수 있는 치료입니다.

도수치료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 해놓았으니, 생소하신 분들은 한번 찾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4. 운동재활 - 이부분이 어떻게 보면 중요한 대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집에서 혼자 관리하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손목운동과 손가락 운동을 나누어 설명드리겠습니다.

 1) 손목 스트레칭 운동 : 손목의 모든 방향으로의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사진 보시죠.

 

 왼쪽 위 그림부터 좌우 순서대로 운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동작을 어느정도 까지 해야하냐면, 바로 반대쪽 손목이 움직이는 정도까지 하셔야 합니다.

 그러려면 문제점이 바로 운동이 매우 아픈편이라는 점입니다. 손목이 당기면서 상당히 통증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부분을 어느정도 감수하시고 강하게

 스트레칭을 해주셔야 굳은 관절을 풀어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기에, 병원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시는 분이 많은 거지요.

 운동 후에 손목에 열이나면서 부으면 얼음찜질을 해주시면 됩니다.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2) 손가락 스트레칭 운동 : 사실 손가락 스트레칭이 손목 스트레칭 보다 더 아픈경우가 많습니다. 더 작은 관절이지만 신경이 예민하기 때문입니다.

 

 왼쪽 그림부터 해서 차례로 동작이 끝까지 나오게 해주시면 됩니다. 구부러지지 않는 부분은 반대손을 사용해 눌러서 반강제(?) 적으로 구부려 줍니다.

상당히 통증이 수반될 것이나, 어느정도 참아가면서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위의 경우와 같이 운동 후 손이 붓고 열이나면 얼음찜질을 좀 해주시면 됩니다.

 

3) 손목, 손가락 근력운동 : 어느정도 관절이 풀리고 가동범위가 확보되면 근력운동을 통해 기능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손목운동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1~2키로 이내의 아령을 가지고 운동합니다. 그림 보시죠.

 

그림과 같이 책상같은 곳에 손목을 걸치고 아령을 손목으로 구부리며 근력운동을 천천히 실행합니다. 손바닥이 위로가게/ 손바닥이 아래로 가게

두가지 자세로 운동을 하시면 됩니다. 10회씩 4세트, 약 40회 정도 시행하시면 됩니다. 다음은 손목의 회전 근력운동입니다.

그림과 같이 아령의 끝을 잡고 아령을 좌우로 천천히 기울이며 왔다갔다 회전 시켜주시면 됩니다. 천천히 동작을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운동중에 아령을 떨어뜨려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는게 좋겠습니다. 횟수는 역시 10회씩 4세트 전후로 하시면 됩니다.

다음은 손가락 근력운동입니다.

사진과 같은 탄력볼을 이용하여 공을 손가락으로 주무르면서 운동합니다. 테니스 공이나 찰흙등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수시로 해주시면 됩니다.

다음은 손가락 인지운동입니다. 사진 보시죠.

사진과 같이 엄지 손가락과 다른 손가락을 하나씩 번갈아가며 맞대는 운동을 합니다. 운동을 할때는 손가락을 서로 힘을주어 맞춰주시면 됩니다.

손가락의 운동인지를 기르는데 도움이 되므로 하시면 좋습니다. 다음은 손가락 펴는 근력운동입니다.

사진과 같은 고무줄이나 탄력 밴드를 이용하여 손가락 주위에 두르고, 손가락을 힘껏 최대한 벌려서 펴는 운동을 하시면 됩니다.  횟수는 10회씩 4세트

시행해주시면 됩니다.

손목과 손가락을 다쳐 재활운동을 해보면 생각보다 본인은 힘들고 어렵습니다. 남들은 손좀 다친게 대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우리몸에서 통증을 가장 잘 느끼는게 손부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활시 통증도 다른 부위에 비해 더 심한편이라 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 주변에 손을 다쳐서 재활하시는 분이 계시면, 그깟 손 좀 그런거 가지고 엄살 부리지 말라 라는 말은 꼭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경험해보기 전엔 모릅니다.

 그럼 추운 날씨 낙상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뇌성마비에 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얼마전 화제의 뉴스 거리가 있었지요. 뇌성마비판정을 받고 십수년간 누워 지냈던 사람이 물리치료사의 진단 의문제기로 인해

뇌성마비가 아닌 다른 질병으로 판명이 나서 논란이 있었죠. 결국 병원측은 오진을 인정하고 보상금을 물게 되었는데요,

이 뇌성마비란 무엇인지에 대하여 설명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 뇌성마비란??

 미성숙한 뇌에 출생 시 또는 출생 후 여러 원인의 작용으로 인해 뇌에 병변이나 손상이 발생하여 운동이나 자세의 장애를 보이게 되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뇌성마비는 어떤 하나의 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특징을 가진 여러 증상들을 종합적으로 일컫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미성숙한 뇌에 출생 시 또는 출생 후의 여러 원인인자에 의해 비진행성 병변이나 손상이 발생하여 임상적으로 운동과 자세의 장애를 보이게 되는 임상징후의 총칭이며, 일부의 임상적 유형은 성장함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성숙한 뇌의 기준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시기를 정하는 것은 좀 어렵지만 보통 생후 만 5세까지를 이야기 합니다. 

뇌성마비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경도(mild), 중등도(moderate), 중증(severe)으로 나누고, 뇌의 침범된 영역에 따라 구분할 수 있는데요,

한개의 상지 혹은 하지가 마비된 경우 단마비(monoplegia),

한쪽의 상하지가 마비된 경우 편마비(hemiplegia) --> 중풍에서도 흔한 증상입니다. 흔히 반신불수 라고도 합니다. 

사지에 모두 증상이 있으나 하지가 뚜렷하게 심한 경우 하지마비(diplegia),

양쪽 하지와 한쪽 상지가 침범된 삼지마비(triplegia),

모든 사지가 비슷한 정도의 증상이 있는 경우 사지마비(quadriplegia)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또한  신경학적인 운동형에 따라  경직형, 무정위운동형, 강직형, 진전형, 운동실조형, 이완형, 혼합형으로 나누기도 하며, 운동장애형에 따라 긴장형, 근긴장이상, 무도병형, 발리스무스로 나누기도 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뇌의 침범영역에 따른 문제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 이상은 일반인이 알기에 너무 난해하니 이런 분류가 있다 정도만 아시면 될듯 합니다.

 

2. 원인은?

뇌성마비의 원인은 아주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하나 이상의 여러가지 원인으로 나타나서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20%가량이나 됩니다.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임신과 관련된 산전 인자, 아기가 태어날 때 발생하는  주산기 인자, 산후 인자가 있으며, 이 중 약 3분 2는 산전 인자와 주산기 인자가 원인입니다. 이 중  조산에 의한 미숙아가 뇌성마비 발생 원인 중에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산전 인자는 태어나기 전에 산모의 태내에서 아기가 문제가 발생한 경우로서,  이로 인해 조산을 초래할 수 있으며, 뇌병변으로 인해 하지에 경직성 양측마비가 올수 있습니다. 

주산기 인자로는 핵 황달, 저산소증 등이 있습니다. 

산후 인자는 원인의 약 7% 가량을 차지하며, 황달, 독성 물질에 의한 노출, 두부외상, 감염(뇌염, 뇌막염), 뇌종양 등이 있습니다.

 

3. 증상은?

뇌성마비는 뇌의 손상은 진행되지는 않지만, 신체적인 증상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계속 변하게 됩니다. 신경운동형별 유형에 따른 분류로는, 경직형과 운동 장애형이 있는데,  임상 양상은 다음의 설명과 같습니다.

뇌성마비의 유형 중 가장 흔한 형태는 경직형 양측 마비라고 합니다. 이는 태어난 직후 근긴장도의 저하를 보이고 6개월에서 1년부터 경직형이 되면서 어릴 때는 관절을 주로 펴는 작용을 하는 근육의 경직이 우세한데, 나이가 들면서 관절을 주로 구부리는 근육의 경직이 강해지는 형태가 특징입니다.

만 2세에 균형을 잡고 보행을 할 수 있을 가능성도 높지만, 만 18개월이 지나서도 보행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만 4세 이후에도 앉지 못할 수 있습니다. 흔히 고관절의 내전, 내회전, 굴곡 구축, 족관절의 첨족 변형 등 골격계의 문제가 잘 발생하며, 골격계 변화 양상에 따라 보행 양상이 변화하게 됩니다. 상지의 증상은 보통 경미판 편이고 대부분 심각한 지능장애가 없어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은 가능한 편입니다. 그 외 경직성 편마비는 보통 생후 1년 이내에 발견되며, 발달 단계는 정상의 경우보다 4~6개월 가량 늦어지지만 보행이 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특징적으로 편마비형 보행을 보입니다.

하지와 같은 쪽 상지의 기능이 떨어지나, 지능에는 보통 장애가 없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며, 골격계의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경직형 사지마비는 사지의 경직형 마비를 보이나, 보통 하지가 심한편이며, 많은 경우에서 비대칭적인 특징을 가집니다. 이는 근골격계 장애 외에  눈의 사시를 포함한 시각장애, 간질이나 연하장애, 구음장애, 침흘리기 등이 동반됩니다.

운동 장애형의 경우에는 경직형과 달리 하지보다 상지에 증상이 심한 경우가 많으며, 이 중 무정위운동형(athetoid type)이 가장 흔합니다. 보통 관절 구축은 없는 편이며, 상지에 더 심하게 침범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4분의 3가량의 환자는 보행이 가능합니다.

정상 발달에서는 원시반사 등이 발달 시기에 맞게 억제되어가며 소실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뇌성마비 등 중추신경계의 이상이 있는 경우 중추신경계의 억제 작용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비정상적으로 원시반사가 정상적으로 사라져야 하는 시기 이상으로 지속된다.

이러한 원시반사 소실 시점이나 영아의 앉는 시기가 보행과 관련된 중요 예후 인자입니다.

마지막으로 혼합형은 경직형-무정위운동형이 혼합되어 사지를 모두 침범하는 유형이 가장 많고 보통 경직성 사지마비를 보이다 무정위운동으로 진행되거나 그 반대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3세가 지나야 걷게 되지만 절반 가량은 보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치료는?

뇌성마비의 위험인자가 있거나 운동 발달 장애를 보이는 환자의 경우 운동 장애를 극소화하고 충분한 발달 상의 경험을 유지시켜 주는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여기서는 전문 신경계 재활이 필요합니다. 신경계 재활은 아무병원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계 전문 재활 병원에서 시행하므로 잘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운동 장애 치료의 가장 큰 목적은 운동 조절 기능을 향상시키고, 운동능력을 호전시키며, 근골격계의 합병증을 막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병원의 재활의학과를 통해 관절의 운동이나 운동 발달을 돕기 위한 여러 운동 방법이 실시되고 있으며, 아이가 할 수 있는 한도에서 대운동 및 손의 섬세한 동작이나 일상생활동작을 반복하게 하여 습득시키는 기능적 훈련과 내부 신발 등의 보장구를 통해 기능을 증진시키거나 변형을 방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외 수술적 방법도 있으나, 일부에서는 오히려 부작용이 있고, 흔한경우는 아니니 유형에 따라 적절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약물적 치료로 근육이완제를 사용하기도 하나, 비용적인 문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도입되지 않고 있습니다.

 

5. 예방법 및 생활가이드?

 가장 중요한 것은 임신전후의 관리입니다. 임신 풍진이나 매독등의 바이러스 감염이나 방사선 노출, 약물 복용 및 영양 부족에 주의하고, 소아 시절 머리 외상 등 후천적 원인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가정에서도 보행을 포함한 이동동작, 지속적인 스트레칭 운동, 일상생활동작 연습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모든 치료를 시도함에 있어 환자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이 잘 참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 외 동반될 수 있는 간질이나 시각, 청각장애에 대한 조기 평가와 발견, 조기 치료가 필요하며, 언어 및 심리적, 교육적인 면에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사실 뇌성마비는 일반인이 잘 알아서 하기는 힘든 난해한 이론의 질환입니다. 임신 전후로 세심한 검사와 관리로 잘 잡아내고, 치료도 전문 병원을 찾아 신경계 재활과 치료를 잘 받으셔야 합니다. 이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오늘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주파 치료기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물리치료 중에 전기처럼 찌릿찌릿하는 느낌이 나는 치료기를 받아보신 적이 있으실겁니다.

이것을 우리는 전기치료라고 부릅니다.

 

전기는 다시 주파수에 따라 분류됩니다. 고주파/중주파/저주파 이렇게 이용되는데, 이 중에 저주파에 대해서 좀 알아볼까 합니다.

저주파로서 우리몸의 통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면 볼 수 있는 전기치료기는 대부분 저주파 치료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문적인 기기 용어로 표현을 하면 TENS라고 합니다. 전공인들끼리는 흔히 "텐스"라고 부릅니다.

풀네임은 Transcutaneous Electrical Nerve Stimulation(경피신경 전기자극)이라고 하는데, 좀 어려운 전문적인 용어이므로 패스합니다.

그럼 어디에 이용하는 건지 천천히 알아보겠습니다. 생김새부터 볼까요? 다음 사진 보시죠.

병원 물리치료실에 가시면 위와같은 생김새의 기계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 치료기의 선이 몇가닥 나와있고 선부분에 동그란 것과 네모난 구조물이 보입니다. 바로 저 부분을 신체에 부착하여 적용하는 치료기 입니다. 다음은 실제 적용 사진입니다.

동그란 부분은 바로 공기압으로 부착하는 원리로 붙이게 됩니다. 사진에서는 무릎에 붙이고 저주파를 적용하고 있네요.

다른 납작한 사각형 부분은 신체에 스트랩등을 이용해서 고정하여 적용합니다.

 

다음은 치료원리와 용도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원리 : 가장 중요합니다! 바로 "통증"의 효과적인 제거 입니다. 즉, 진통효과라고 할 수 있지요.

 우리몸에는 신경이 있습니다. 통증이라는 것은 바로 신경을 통해서 느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신경은 뇌와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바로 그 신경을 자극하여 뇌를 자극하게 되면, 뇌에서 우리몸에 진통효과를 내게하는 물질을 분비하게 됩니다.

그 진통물질이 엔돌핀, 다이놀핀이라고 하는 물질인데, 우리몸의 진통을 해주는 인체 천연물질입니다.

바로 저주파 치료기가 이 물질을 나오게끔 신경을 통하여 뇌를 자극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저주파 전기 치료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아픈곳과 연관된 신경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서 자극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리치료사가 이 신경들의 위치를 잘 알아야 하겠죠. 여기서 중요한 점이 그냥 아픈데에다 치료기를 부착하는 것이 아니란 것입니다.

그래서 시술을 담당하는 물리치료사가 신경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고 얼마나 정확히 부착하느냐에 따라 치료효과가 달라지게 됩니다.

보통 환자분들은 그냥 아픈데 붙여달라고 하는데, 절대 그게 아니란 것입니다. 정확한 치료가 아니니, 다음부터는 병원에 가셔서

"통증과 연관된 신경부위를 잘 찾아서 붙여주세요"라고 말씀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치료비용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저렴하다 보니 이러한 물리치료를 그냥 서비스 정도로 생각하고 잘 안낫는다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 치료가 평가절하되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 그런 치료기가 아닙니다. 통증을 콘트롤 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고 좋은 치료기인 것입니다.

참고로 필자는 11년차 물리치료사 입니다. 저도 일하다 보면 여기저기 아픈데가 생기는데, 그 많은 치료기 중에 저주파 치료기를 가장 애용합니다.

그만큼 통증 치료에 효과 좋은 치료기 이니 절대 가벼이 넘길 치료기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현재 이 상황은 돈되는 치료만 특별히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의료계 풍조탓 이라고 생각합니다.

 

2. 적응증 : 거의 모든 종류의 통증에 이용됩니다.

 급성통증, 만성통증, 근육통, 신경통, 수술 후 통증, 염증성 통증 등 거의 모든 근골격계 질환의 통증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주의점 

 1) 전기성질의 치료이다 보니 금속성 물질을 삽입한 부위에는 사용이 제한 됩니다.

 2) 인공심장 박동기 사용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3) 개방성 상처/ 화농성(고름) 상처부위에 직접 사용할 수 없습니다.

 4) 임산부에게 적용시는 담당 주치의와의 상의가 있어야 합니다.

 5) 악성종양 등 진행성 병변이나 염증등에는 사용이 제한됩니다.

 6) 생식기 주변의 사용에 유의해야 합니다.

 

4. 사용시 주목할 점

 1) 치료강도 : 인간의 신경은 매일 민감도가 다릅니다. 전기치료 강도는 되도록 환자 본인이 참을 수 있는 한 최대 강도로 적용해야 효과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2) 치료시간 : 짧게는 10분 길게는 2~30분 정도를 하기도 하나, 15분 내외가 적절합니다.

 3) 치료횟수 : 초기에는 매일 치료 기준 약 2주 내외를 권장합니다.

 

오늘은 저주파 치료기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병원에 가서 제대로 된 물리치료사에게 제대로된 저주파 시술을 받는다면, 수많은 비싼 비급여 치료보다

나은 효과를 보실수도 있으니,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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