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인공 고관절 수술 후 관리 와 재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살면서 인공고관절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대퇴골 경부 골절과, 심한 고관절염, 대퇴골 무혈성 괴사의 경우입니다.

 

물론 위의 질환 다 무조건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처치나 다른 수술을 목표로 두었다가 여의치 않을 시 고려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은 다름 그림과 같은 방법으로 수술을 하게 됩니다.

 

위의 인공 구조물을 고관절로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수술은 간단한 수술은 아닙니다.

 

수술은 의사가 한다고 하지만, 그럼 수술 후에는 나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언제 걸을 수 있고 생활을 하며,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려보려 합니다.

 

 

1. 수술 직후

 

 수술 직후부터 수술부위가 자리를 잡기까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가장 중요한건 바로 고관절의 탈구방지와 안정화 입니다.

 

그래서 수술 직후의 모든 자세와 움직임은 고관절이 탈구되지 않을 수 있는 자세와 움직임이어야만 합니다. 이것을 명심하시고,

 

읽어주시면 됩니다.

 

수술 직후에는 "다리를 살짝 벌리는 자세" 가 수술부위의 안정을 위해서 중요합니다. 그래서 베개를 삼각모양으로 만들어 환자의 다리

 

사이에 끼워주게 됩니다. 다음 사진을 보시죠.

 

저런 방식으로 베개를 이용하여 다리가 약간 벌려진 상태로 유지하게 됩니다. 전문적인 보조 베개도 있는데 다음사진 보시죠.

 

이렇게 전문적으로 다리를 벌린상태를 유지시켜주는 삼각베개가 있으나, 모든 병원에서 다 구비하고 있진 않습니다. 있으면 좋겠지요?

 

약 24시간 정도 자세를 유지한 후 빼게 됩니다.

 

** 서는 것과 보행 연습 : 이부분은 아주 조기에 시행합니다. 병원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빨리 보행을 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빠른곳은 수술 후 4시간만에 시행하는 곳도 있고, 다음날 시키는 곳도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이틀 이상 전에 서기와 보행연습을 시킵니다.

 

 

 

2. 재활 기간

 

재활기간은 병원에서 관리 받는 것으로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보통 12주 전후로 전문 관리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구체적 재활 프로그램은 환자마다 병원마다 내주는 처방이 차이가 있으니, 혼란스러울수 있으니 적지는 않겠습니다. 병원에서 제시하는

 

원칙을 따라주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기간이나 생활부분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수술 후 4주까지는 보행기나 목발을 이용해서 걷게하고, 고관절에 무리가 없는 가벼운 운동 위주로 하게됩니다.

 

4주~8주 까지는 지팡이 정도로 보행을 시키고 몸무게를 좀 더 효율적으로 받치는 것을 목표로 운동을 하며

 

8주~12주 사이는 보조 없이 독립 보행을 목표로 합니다. 그리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관절 부분이 완전히 자리잡고 익숙해지기까지는 꽤 긴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거의 1년 이상을 보니 길게 잡고 꾸준히 운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조직이 아닌 인공물질이라는 것이 몸에 들어갔으면, 적응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3. 주의 사항

 - 사실 이 부분이 하이라이트 입니다. 인공 고관절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고관절이 탈구되지 않고 적절히 쓸 수 있게 안정 / 보존되어야 하는 점인데,

 

그걸 위해서 하지 말아야할 동작이나 자세가 있습니다. 이것은 살면서 웬만하면 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수술 한지가 오래되어 잘 자리잡은 경우 큰 문제는 없으나 그래도 병원에선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부분을 중점적으로 설명드릴까 합니다.

 

포인트는 고관절이 심하게 끝까지 움직이는 동작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걸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위 그림을 보시면 금지 해야할 동작을 이야기 해 놓았는데, 왼쪽 위 그림부터 좌우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1) 앉은 자세에서는 몸통과 허벅지의 각도가 90도 이하로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90도 이하로 몸이 앞으로 구부려지는 경우

 

 고관절 뒷부분이 부하를 받아 좋지 않습니다.

 

 2) 다리를 꼬지 마십시오. 다리를 꼬거나 다리를 팔자처럼 크게 돌려 벌리는 경우 역시 고관절에 무리가 갑니다.

 

 3) 서서 바닥에 있는 물건을 집기 위해 몸을 앞으로 심하게 숙이지 마십시오. 고관절 뒷부분에 부담이 걸립니다.

 

 4) 서있거나 걸을 때 발끝이 모이게 하지 마십시오. 허벅지가 안으로 돌면 고관절에 부담이 걸립니다.

 

 5) 기타 : 거실이나 방바닥에 앉는 자세도 금물이며, 너무 높이가 낮거나 푹신한 의자 또는 소파도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모두 고관절에 부담이 걸리는 동작입니다.

 

 

다음은 누워있거나 잘때 주의점입니다. 그림 보시죠.

 

 

왼쪽의 그림이 바람직한 자세이고, 오른쪽의 X쳐진 그림이 좋지 않은 자세입니다. 왼쪽 그림을 보면 항상 베개를 이용해서 다리를 받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지 자세는 위 그림처럼 누워서 다리를 꼬아 포개는 자세, 옆으로 누워서 무릎이 바닥에 닿게 눕는 자세, 다리를 붙이고

 

엎드린 자세 모두 좋지 않습니다.  

 

 

 

  고관절은 관절 중 우리 몸에서 아주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관절이고, 그에 대한 수술도 큰 수술중의 하나입니다.

 

될 수 있으면 수술을 하지 않고 삶을 영위 하는게 좋겠지만,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 위의 사항을 지켜주시고 재활기간에 맞추어 꾸준히 운동을 하신다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다음글이 늦었네요, 임신한 아내를 돌보느라 포스팅이 늦었습니다. 가족이 최우선입니다.

 

오늘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질환은 고관절이라고 하는 관절을 이루는 대퇴골이라는 뼈가 있습니다. 이 뼈의 머리부분이 죽으면서 썩는 질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음 그림을 보시면,

 

빨갛게 동그라미 친 부분이 바로 대퇴골두라는 부분이고 이부분이 골반과 연결이 되어서 고관절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뼈부분이 죽고 썩어서

 

무너지게 되는게 바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고 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발생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1960년대 이후 발생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30대에서 50대에 걸쳐

 

남성에게서 많이 생기는 그 중 약60%에서는 양측성으로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1. 원인

 

 이 질환의 원인은, 아직 명쾌하게 밝혀지지 못한 실정입니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무혈성 괴사가 특별한 원인적 요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그동안 많은 연구 결과 원인적 인자들이 좀 밝혀졌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도한 음주가 가장 흔한 원인적 인자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또하나의 원인은 고관절 부위의 외상인데, 바로 대퇴골 경부 골절과 고관절 탈구로서, 골절에서는 약 30%에서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외에는 선천성 고관절 탈구를 무리하게 정복하거나 과도하게 외전시킨 상태(다리를 벌린상태)로 고정하는 경우

 

에도 발행할 수 있으며, 고관절 수술과 관련되어서도 합병증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2. 임상 소견 및 증상

 

 이 질환에만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임상적인 소견은 크게 없습니다. 다른 고관절 질환의 증상과 유사한 경우가 많은데요, 

 

그나마 자주 나타나는 소견을 보면, 활동에 의해 나타나는 서혜부 통증(가랑이부분), 때로 둔부(엉덩이), 대퇴부(허벅지) 혹은 무릎관절의 통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패트릭 검사라는 검사에 양성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이 그림은 아래 그림과 같이 고관절을 옆으로 벌려서 통증이 유발되는지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다른 소견으로는 고관절의 움직임이 반대쪽보다 줄어들게 되는데, 특히 다리를 옆으로 벌리는 동작과 내회전동작(발끝이 안으로 돌아가는 동작)

 

의 제한이 심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 다리길이의 단축도 볼 수 있습니다.

 

 

3. 검사

 

혈액 검사같은 걸로는 특징적인 부분을 찾을 수 없고 주로 영상진단을 통해 검사합니다.

 

엑스레이를 찍으면, 뼈의 음영의 증가 유무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MRI진단이 더 선호되고 있습니다.

 

MRI는 무혈성괴사의 초기진단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의미가 있습니다.

 

 

4. 치료

 

 사실 이 질환은 수술적 방법 이외에는 적절한 치료방법이 없는 실정이며, 수술적 치료 방법은 원래의 관절을 유지하는 방법과 인공관절로 대치하는 방법

 

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을 결정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질병의 진행시기입니다. 즉 골두의 함몰이 심하지 않은 시기까지는

 

원래의 관절을 유지하는 방법을 시도할 수 있으나, 함몰이 심하고 더욱이 퇴행성 변화까지 있는 경우에는 인공관절치환술 이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원래의 관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이 질환의 원인적 인자를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 패트릭 검사가 양성인 경우

 

특히 젊은 연령층의 환자라면, 단순 방사선 사진 상 이상 소견이 없다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응급의 상황에 준하여 MRI등 조기 진단이 가능한 검사를 하고,

 

양성인 경우 괴사부위의 재생을 도모하거나 함몰을 방지하기 위한 수술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상 조기진단 되시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냥 관절이 뻐근한 정도인데, 병원에 가봐야 할정도로 인식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부분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고 자연스럽게 인공관절치환술을 하시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인공관절치환수술은 말 그대로 고관절 부분의 뼈가 죽어 사용할 수가 없게 되니 인공구조물로 대체하는 수술입니다. 다음 그림을 보시죠.

 

그림에 보시면 대퇴골에 인공 구조물이 삽입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저 부분을 엑스레이 사진으로 확인해 보자면, 다음 그림보시죠.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하얀색의 부분이 바로 인공관절을 해넣은 부분입니다. 저런식으로 인공관절수술을 통해 무혈성 괴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인공 관절 수술을 하게 되면, 당분간은 보행이 불가 합니다. 다시금 재활이 필요하게 됩니다. 재활에 대한 정보는 추후 재활정보란에 게재 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조기진단입니다. 조기진단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고관절이 아프다면, 특히 30세 이상 남자이면서 술을 좀 드시는 분이시라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아서 검사를 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꼭 이점 명심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산부인과적 문제 중 하나인 전치태반에 대해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제 아내가 이제 첫아이 임신 6개월 째 접어드는데, 전치태반의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좀 걱정을 하면서 이것저것 관리하고 알아보면서 얻은 정보입니다.

 

 

 

태반은 자궁 내부의 위쪽에 있거나 자궁 입구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어야 정상이라고 합니다. 태반이 분만 시에 태아가 나오는 길목인 자궁 문을 가리고 있거나 자궁 문에 걸쳐 있는 상태를 전치태반이라고 합니다.

 

 

1. 분류

 

분만할 때 태아가 나오는 길인 자궁경관의 안쪽 입구를 얼마나 막고 있느냐에 따라 분류합니다. 필자의 경우는 아직 전치태반 진단은 아니고,

 

전치태반의 가능성이 보이는 정도라 해서 잘 관리하라고 하더군요.

 

다음 그림은 전치태반을 분류해놓은 그림입니다.


 

맨 왼쪽의 태반이 정상 태반입니다. 그 다음 오른쪽 그림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ㆍ하위태반
태반이 자궁 입구에서 2 cm 이내까지 와 있는 것으로 보통 태반이 조금 아래쪽에 있다거나 처져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자궁의 문이 열리면서 태반이 올라가기도 하지만 열린 자궁 입구 안쪽으로 들어오면 경계 전치태반이나 부분 전치태반이 될 수도 있습니다.

 

ㆍ부분 전치태반
태반이 자궁 입구를 일부분만 덮고 있을 때 :

자궁은 벌어지기 전에 5mm 내외로 매우 좁은 이유로 경계가 애매할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태반 가장자리가 자궁 경관을 완전히 넘어가있더라도 자궁 경관에서 5 mm 이내로 근접해 있으면 태반 변두리가 자궁 경관의 중간에 있을 때와 관리나 경과가 비슷하므로 부분 전치태반에 넣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ㆍ완전 전치태반
태반이 자궁 입구를 완전히 덮고 있을 때 :

진통이 없을 때 자궁 경관은 매우 좁기 때문에 몇 mm 차이로 완전, 부분, 하위태반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같은 완전 전치태반이지만 태반의 가장자리가 자궁 입구를 막고 있는 것과 태반의 중심부가 자궁 입구를 막고 있을 때는 태반이 정상 위치로 올라갈 가능성이나 문제가 생길 가능성에서 차이가 많습니다.

ㆍ경계 전치태반(그림 x)
태반이 자궁 입구를 덮지는 않고 경계부까지 와 있을 때를 이야기합니다.



2. 원인

임신 초기 수정란이 자궁 경부 가까이에 착상했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대부분 특별한 원인이 없는 자연적인 발생이며,  30세 이하에서는 0.3%, 35세 이상에서는 1%, 40세 이상에서는 2%로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또, 제왕절개수술은 대부분 자궁의 앞쪽 아래를 가로로 절개하기 때문에 다음 임신에서 태반이 그곳에 자리잡아 전치태반이 되는 비율이 2%로 약 5배 높아집니다. 과거에 자궁 입구 근처에서 자궁 근종 절제 수술을 했을 때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과거에 여러 번의 임신으로 착상에 좋은 부위의 자궁 내막이 줄어드는 경우 아래쪽에 착상할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치태반은 여러 번의 수술을 하거나 자궁에 염증 등으로 자궁 내막에 흉터가 있는 여성에서 발생 빈도가 조금 높습니다.

 

3. 가장 중요한 출혈

 

전치태반은 출혈이 가장 중요한 증상이면서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유산은 물론, 최악의 경우 산모나 태아의 건강, 또는 생명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신 초기에 자궁에서 피가 나는 유산기도 태반이 자궁 입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생길 때가 많습니다. 초음파로 보면 태반이 자궁 입구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대개 태반이 정상 위치로 올라가므로 임신 초기에는 전치태반이라고 확정진단은 내리지 않습니다.

임신 말기에는 태아가 커짐에 따라서 만삭에 가까울수록 자궁의 아래쪽으로 힘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불규칙적인 자궁 수축과 출산에 대비하기 위한 진통으로 전치태반 산모에서 태반이 붙어 있는 자궁 아래쪽은 얇아지고 벌어지며 자궁 입구도 부드러워지게 됩니다. 신축성이 없는 태반은 그대로 있는데 태반이 자리 잡고 있는 자궁 근육은 늘어나거나 수축하면 태반 부착 부위가 손상을 받으며 출혈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1) 출혈 시기, 출혈량
 출혈이 있는 경우 임신 주 수가 더해질수록 출혈이 자주 생기며 양도 많아집니다. 출혈이 심해서 산모가 갑자기 어지러움을 호소하거나 쇼크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만큼 자궁 아래쪽이 얇아지기 때문이며, 큰 혈관이나 많은 혈관이 손상 받기 때문입니다.

전치태반 산모의 25%는 임신 30주 전부터 출혈이 있는데 출혈 시기가 빠르고 양이 많을수록 만삭까지 지탱할 가능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때로는 예정일이 지나도록 전혀 출혈이 없어서 초음파검사를 하지 않으면 전치태반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통이 올 때나 제왕절개 시에 전치태반인 줄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예상치 못한 많은 출혈을 만나면 이에 대한 대비가 없어서 산모의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2) 출혈 형태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자궁 출혈이 주요증상이며 전치태반 산모의 70%에서 생깁니다. 대개는 임신 3기에 출혈이 시작되지만 임신 중기부터 전치태반으로 출혈이 있는 산모도 꽤 있는 편입니다.

위에 설명드린 자궁의 변화로 손상을 가장 잘 받는 부분이 자궁 출구 근처입니다. 손상 받은 곳의 혈관이 파열되어 자궁 입구를 통하여 피가 밖으로 나오는데 태반 혈관에서 바로 나오는 혈액이므로 무통성의 선홍색 혈액이 특징입니다.

첫 출혈은 대개 속옷에 묻는 정도로 조금 있다가 그칩니다. 출혈은 산모가 활동할 때도 나오지만 쉬거나 잘 때도 나오므로 자고 있는데 혹은 자고 일어나 보니 속옷에 출혈이 되어 있었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산모가 꽤 있습니다.

 


4. 진단

장 중요한 증상은 통증이 없는 무통성 자궁 출혈이 임신 후반기에 오는 것인데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일단 전치태반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10%는 진통이 오기 전까지 출혈이 보이지 않으므로 미리 초음파검사로 진단해내지 않으면 분만 진통을 할 때 피가 나거나 다른 이유로 제왕절개를 할 때 진단되게 되는데, 대비가 없어 위험합니다. 요즘은 임신 중기 이후에 초음파를 하기 때문에 대부분 미리 진단됩니다.

 1) 내진
전치태반으로 진단 받은 산모가 출혈이 있어서 내원했거나 출혈이 있는 산모가 전치태반이 의심될 때 정확한 진단과 자궁 경부 상태를 아는 것은 관리 방법을 결정하는데 꼭 필요합니다.

내진할 때 손가락을 자궁 경관 속으로 집어넣지 않고 자궁 경부의 상태를 보려고 자궁 경부의 바깥쪽만 조심스럽게 진찰하는 것은 수술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가능하고 환자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자궁 경부를 너무 자극하는 경우 출혈 위험이 있습니다.

자궁 입구에서 태반이 만져지면 전치태반에 의한 출혈로 진단하고 그 자리에서 수술을 실시 할 수 있습니다. 전치태반이 아니라면 원인에 따라서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요즘에는 초음파검사로 진단이 거의 정확하기 때문에 이런 방법의 내진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2) 초음파검사
요즈음에는 산전관리를 많이 받으며 별일 없는지 보려고 또는 출혈이 조금 있을 때는 초음파검사를 미리 하기 때문에 예상 밖의 출혈로 당황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도 임신 중기 이후에 최소한 한 번은 초음파검사를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배 초음파
배에서 검사하므로 검사가 간편하고 내진 초음파처럼 자궁 입구를 자극하는 위험성은 없지만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 비만인 산모에서는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태반이 뒤쪽에 있거나 옆쪽에 있는 경우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태아 머리에 가려지는 경우도 자궁 입구나 태반이 잘 안 보일 수 있습니다.
- 소변이 많이 차면 자궁이 눌려서 헛진단이 되는 결과가 나올 수가 있으며, 소변이 너무 없으면 자궁 입구가 잘 안 보일 수 있습니다.

 ** 내진 초음파
태아 머리가 가리는 등으로 배 초음파에서 진단이 어려울 경우 내진 초음파를 해서 자궁 입구를 잘 보면 거의 확실하게 감별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전치태반을 정상이라고 오진하면 큰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으므로 확실하게 확인해 두어야 하며 임신 말기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 비만, 방광, 태아 머리, 태반 위치와 관계없이 자궁 입구와 여기에 가까이 있는 태반이 잘 보이기 때문에 배 초음파에서 잘 안 보이는 경우도 대개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으며 자궁 입구에서 태반까지 거리를 재는데 좋습니다.

- 배 초음파보다 검사가 복잡하고 자궁 입구를 자극하여 출혈을 일으키거나 감염 가능성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궁 문이 열려 있거나 출혈이 많이 되지 않는 상태라면 이러한 부작용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5. 관리

임신 초기나 중기에 전치태반이 있었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태반이 위쪽으로 올라가서 정상위치로 잡는 산모가 많습니다. 임신 35주에 부분 전치태반이 39주에는 정상으로 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완전 전치태반도 정상으로 될 수 있습니다.

1)일상생활
 임신 30주 이전에 초음파검사에서 전치태반으로 나왔다고 하여도 출혈등의 증상이 없으면 자궁에 직접 자극을 줄 수 있는 것 외에는 직장이나 일상생활을 제한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만삭에 한 초음파검사에서도 계속 전치태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정도나 증상에 따라서 활동을 줄여야 합니다. 조산 가능성이 있으므로 태아를 많이 키우는 것이 좋으며, 출혈이 자주 있는 산모는 병원에서 멀리 떨어지는 여행을 하지 않는 편을 권해드립니다.

성교를 할 때 깊은 삽입은 자궁에 충격을 주어 출혈 유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심하거나 피해야 합니다. 피가 날 때나 만삭에는 자궁에 자극을 주어서 출혈이 될 수 있으므로 금욕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질 속으로 남성의 성기를 삽입하지 않는 외음부 성교나 성교 외의 다른 방법의 성행위로 해결하는 등 슬기롭게 대처합니다.

2)조산
출혈이 심하고 멈추지 않는 경우 산모를 생명의 위험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태아의 임신 주 수에 관계없이 응급 제왕절개를 할수 밖에 없습니다. 30주 이후에는 출혈로 조산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임신 중기에 피가 나면서 초음파검사에서 전치태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 안정을 하고 음식을 잘 먹어 태아 몸무게가 빨리 늘어나도록 노력하는 편이 좋습니다. 조산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태아가 빨리 자랄 수 있도록 충분한 영양 섭취와 철분제 투여로 빈혈 예방을 하는 등 출혈과 조산에 대한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태아 건강은 임신 주 수가 많을수록, 그리고 같은 임신 기간이라면 몸무게가 무거울수록 더 낫습니다.

3) 출혈
집에서 갑자기 출혈이 많이 나오면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되도록 피가 많이 나지 않도록 조치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법은 탐폰을 넣는 것과 같이 큰 패드를 질 속으로 넣어서 자궁 입구 압박을 해 주거나 다리를 오므리고 질 입구에 큰 패드를 대서 질 입구 압박을 해 주는 것입니다. 출혈이 외부로 나가지 못하므로 자궁 입구의 압력이 높아져서 더 이상의 출혈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질 속으로 패드를 넣는 방법은 위험하므로 어렵지만, 질 입구 압박 방법은 어렵지 않고 실제로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별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전치태반은 태반 조기 박리와 달리 피가 나더라도 태반이 자궁으로부터 더 떨어지거나 혈액이 자궁과 태반을 분리시키지는 않으므로 압박 지혈은 상당히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태반과 자궁이 오히려 단단하게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피가 많이 나왔거나 나오고 있으면 재빨리 수혈을 해야 합니다. 전치태반으로 많은 출혈이 나와서 질 안에 응고된 혈액이 가득 차 있을 때 응급 수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질 안에 있던 혈액을 제거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질 안에 나와 있던 혈액의 압력으로 자궁 입구가 눌려서 출혈이 일시적으로 멎어 있는데 응고된 혈액을 제거한다면 재출혈의 위험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 처치 결정 인자

전치태반으로 진단된 산모가 상당한 출혈이 있는 경우 처치 방법은 상황에 따라 산부인과 전문의가 결정합니다. 계속적인 출혈로 산모의 건강이 위협을 받는다면 물론 태아 조산과 관계없이 수술을 빨리 해야 할 것입니다. 출혈만 조금 있거나 상당한 출혈이 있었다고 해도 현재 지혈이 된 상태라면 경과를 보면서 기다려 태아가 더 자라도록 해야 합니다.

** 자궁 경부 상태
내진 결과 자궁 문이 열려 있으면서 상당한 출혈이 계속되면 임신 주 수에 관계없이 수술을 해야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자궁 문이 열려 있지 않다면 약간의 출혈은 저절로 멈추는 것을 기대할 수 있는데, 이러한 상태에서는 산모의 위험이 크게 많아지지는 않습니다. 만삭이 되지 않았다면 되도록 경과 를 관철하여 태아가 더 클 수 있는 기간을 늘리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임신 주 수에 따른 특징
분만이나 수술의 기준은 출혈의 양과 출혈의 지속성 여부 그리고 임신 주 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1. 임신 32주 이전
심한 출혈이 있거나 출혈이 멎지 않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태아도 작은 관계로 태어나면 생존을 못하거나 허약한 상태로 태어나므로 필요하면 수혈을 하면서 임신을 지속시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출혈량도 많으면서 출혈이 멈추지 않아 산모가 위험하면 수술로 조산을 시켜야 합니다.

2. 임신 32-36주
출혈량이 상당한 편이며 멎지 않거나 출혈의 빈도가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자궁 수축 빈도가 높아지고 진통이 잘 오게 되며 자궁 입구도 얇고 부드러워지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가 출산하여 생존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임신 32주에 낳은 것과 36주에 낳은 것은 태아의 생존율과 건강 상태에 많은 차이가 있기때문에 신생아의 건강과 산모의 상태를 모두 고려하여 되도록 수술을 조금이라도 늦추도록 하는게 바람직합니다.

3. 임신 37주 이후
만삭이 된 것이므로 출혈량이 상당하다면 즉시 제왕절개를 합니다. 이 시기에는 출혈이 저절로 멈출 가능성이 낮습니다. 출혈이 완전히 멈췄다면 38-39주까지 기다릴 수도 있지만 조금씩 나오면 언제 심한 출혈을 보일 지 모르므로 태아가 성숙되었다고 판단되면 응급 상황이 되기 전에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임신중인 아내가 전치 태반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너무 아내가 안스러웠고 혹시나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많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안일도 제가 거의 전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치 태반은 남편분들이 아내분을 무리하지 않게 잘 도와주셔야 별 일 없이 잘 극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부모 되는 길이 쉽지 않군요. 그래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족이라는 행복을 위해 남편분들 임신한 아내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표적인 허리 디스크 시술방법인 신경성형술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척추병원들에서 디스크 진단을 받는 경우 많이들 권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시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시술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흔하게 권하는 시술은 바로 "신경성형술" 이라고 하는 시술입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Lumbar 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이라고 하며 한글로는 "경막외신경성형술" 이라고하고

 

영어로는 흔히 줄임말로 L-PEN이라고 부릅니다.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과 저림증상이 있을 때 주로 적용하는 방법인데요,

 

이 신경성형술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허리 디스크 MRI 사진을 보면

 

 

사진에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보이시죠? 저 부분이 디스크가 뒤로 튀어나와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제가 녹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바로 허리 신경입니다.

 

바로 디스크가 저 신경을 압박하면서 허리통증과 다리저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사진에서는 녹색 신경부분이 디스크때문에 뒤로 밀려있는게 보이시죠?

 

그리고 저 부분이 아프니 염증반응이 생기게 되고, 시간이 더 지나면 저 디스크와 신경이 늘러붙는 유착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렇게 되면 허리를 움직일때 마다 더 당겨서 아프게 되고, 이것이 바로 디스크의 전형적인 증상이 되는 것입니다.

 

수술을 하는 방법은 저 삐져나온 디스크 부분을 떼내서 제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간단한 방법으로 저 디스크와 신경이 눌린 부분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압박을 줄여준다면 디스크 증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신경성형술인 것입니다.  

 

그럼 신경성형술을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마취를 하게 됩니다. 마취는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 마취입니다.

 

그 다음에 꼬리뼈쪽으로 특수시술 관을 집어넣게 됩니다. 그런데 어디로 관이 들어갈 수 있을까요?

 

바로 천골열공 이라는 곳을 통해서 관이 디스크 있는 곳까지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 그림 보시죠.

 

 

허리뼈를 뒤에서 본 그림입니다. 아래를 보면 빨갛게 동그라미친 부분이 바로 천골 열공입니다. 이 부분부터  그림에 표시된 척추뼈에

 

긴 터널처럼 구멍이 뚫려있고 이 부분을 통해 특수관을 집어 넣어 시술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시술을 하는 도구는 어떻게 생겼을 까요? 다음 사진을 보시죠.

 

 

위의 사진과 같은 관(카테터)을 집어넣게 됩니다. 이 카테터는 약1mm두께로서 아주 가느다란 편입니다.

 

뒤에 있는 부분은 관을 움직이기 위한 컨트롤러 입니다. 일종의 조작 리모콘인 셈이죠.

 

저 관은 움직이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허리디스크가 신경이랑 유착되어 있는 곳까지 들어갑니다. 그리고 저 관으로 허리디스크와 신경이 늘러붙어

 

있는 부분을 자극하거나 약물을 주입하여 떼내어 줍니다. 그리고 나서 관을 통해 약을 주입합니다.

 

약물 성분은 염증을 가라앉히고, 진통작용을 하며, 그리고 디스크와 신경사이에 윤활작용을 하게됩니다.

 

그 다음 관을 빼내고 꼬리뼈 부분 주위를 소독하고 드레싱하면 시술은 마무리 됩니다.

 

 

시술하는 의사는 이때 첨단 영상장비를 이용하여 시술을 하게 됩니다.

 

 

이 장비는 C-arm이라고 하는 이동식 엑스레이 장비입니다. 이 장비를 이용해 시술하게 됩니다.

 

 사진에서 분홍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검은색의 길다란 관 모양을 볼 수 있는데, 저것이 바로 시술하는 내시경입니다.

 

그럼 이 신경 성형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장점

  1. 아주 간단한 처치로서, 시술 다음날 빠르면 당일 퇴원도 가능합니다. 보통은 다음날 퇴원이 많습니다. -> 수술이 아니라 시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2. 신경을 잘 처치하면, 디스크 통증치료에 아주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꼬리뼈의 구멍을 통해 간단히 시술하므로, 수술자국이 남지 않고, 금방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4.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단점

  1. 염증과 디스크 침범범위가 넓은 경우 통증완화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신경 압박정도가 심한 경우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3. 100% 완치를 해줄수는 없고, 통증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시술 후의 관리

 

 - 시술 후에 모든 통증이 100% 없어지지 않거나 재발할 위험도 있습니다. 결국 시술이란건 디스크란 결과에 대해서 치료하는거지

 

디스크가 왜왔는지에 대한 원인치료는 아니기 때문에, 시술 후 신체교정이나 도수치료, 운동치료 같은 허리의 균형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디스크에 대한 허리운동이나 관리법에 대해서는 재활정보란에 추후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허리 시술이란 어떤것인지

 

제대로 아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성탄절 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허리 디스크란 질환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허리 디스크는 참 많이들 이야기하고 언급하는 질환입니다. 이 글에서 다시한번 간단히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사실 허리 디스크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척추뼈 사이에 들어있는 디스크의 구조를 의미합니다. 디스크 자체가 병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워낙에 자주쓰이곤 하던 말이라 그냥 통용되는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추간판 탈출증, 수핵 탈출증 이란 말들이 정확한 질환명입니다.

 

일단 디스크가 어떤 구조인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디스크의 구조

 

 

 

 디스크라는 구조는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척추 뼈 사이사이에 한장씩 끼워져 있는 말랑한 탄력이 있는 구조물입니다. 목뼈부터 허리뼈까지

 

 거의 전체 척추에 걸쳐서 사이사이에 다 있습니다. 저렇게 위치한 디스크는 바로 허리에 가해지는 무게와 충격을 버티기위해 존재하는 구조입니다.

 

 어떠한 원인에 의해 저 디스크가 짓눌려 찌그러지거나 손상을 받는것을 질병디스크 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럼 저 디스크의 세부구조를 보겠습니다.

 

  

위 그림의 보라색 부분이 디스크 입니다. 그림은 디스크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본 그림입니다. 보라색 부분의 동그란 그림이 디스크 부분입니다.

 

보라색 테두리부분을 섬유륜(annulus)이라고 부르며, 안쪽 연한색 부분을 수핵(Nucleus)이라고 부릅니다. 섬유륜은 비교적 단단한 탄력의 구조로서

 

젤리같은 수핵부분을 감싸 보호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즉, 가운데 부분의 수핵을 섬유륜이 감싸고 있으면서 이중으로 충격완화를 하는 구조인것입니다.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디스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디스크란 것도 정도라는게 있습니다. 한번 볼까요?

 

 

2. 디스크 정도의 단계 - 그림을 보시면 디스크 앞쪽이 배쪽이고, 뒤쪽 뼈있는 부분이 등쪽입니다.

 

 

 

위의 그림을 보시면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갈수록 심해지는 그림입니다. 맨 왼쪽부터 보면 오른쪽 부분의 섬유륜 가장 자리가 살짝 손상받아 돌출 된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 그림을 보면 섬유륜이 안쪽까지 손상받아 있고 더 돌출되어있으며, 가운데 수핵도 찌그러져 돌출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세번째 그림에선 섬유륜이 아예 다 찢어져 안에 있는 수핵이 흘러나온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디스크라는 것은 이런 형태로 생기게 됩니다.

 

위의 그림은 섬유륜의 손상과 돌출이 오른쪽으로 표현해 놓았지만, 왼쪽으로도 발생할 수 있겠죠? 그리고 디스크는 좌우로 생기게 되는것이지,

 

정중앙 뒤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디스크 바로 뒤 부분은 "후종인대" 라는 강력한 구조물로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디스크는

 

좌우측 중에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디스크가 저렇게 되면 대체 뭐가 문제이길래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저리고 감각이 이상해지고 그런걸까요? 다음 그림을 보시죠.

 

 

3. 디스크로 인한 통증 - 지금 보시는 사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바로 디스크가 튀어나온 자리에 우리몸의 신경이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튀어나온 디스크가 바로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통증과 저림, 마비증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허리쪽에 지나가는 신경은 바로 우리몸의 엉덩이를 통해 다리로 연결이 됩니다.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길목을 디스크가 눌러버리기 때문에

 

 허리의 통증은 물론 다리나 발쪽에 저림,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신경을 일종의 기계전선이라 생각해보시고 그 전선이 눌리거나 합선이 일어났다 라고 생각해 보시면 이해가 좀 쉬울수도 있습니다.

 

 디스크로 인해 엉덩이 통증이 극심한 것을 "좌골신경통"이라 칭합니다.

 

 

 저러한 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동원됩니다. 수술, 시술, 주사, 약,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 등....

 

디스크가 크게 심하게 나와있을 수록 수술의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하지만, 디스크 수술은 논란이 많기도 하지요. 과연 해야하느냐 마느냐...

 

디스크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추후에 항복별로 하나하나 자세히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가 간과한 사실이 있습니다. 또한 아주 주목해야하는 사실이기도 하구요.

 

바로 무엇이냐면 디스크 라는게 "왜 생겼느냐" 라고 하는 점입니다. 디스크가 생겼다, 어디에 생겼다, 얼마나 심하냐, 괜찮은거냐 이런 고민과 생각들은 

 

많이 하지만, 대체 이게 왜 생겼느냐 라는 것에 대해선 주목하지 않습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중의 하나인데 말이죠.

 

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있으며, 그 무게와 충격을 견디는 역할을 하는것인데,

 

바로 디스크가 견디기 힘들정도의 무게나 충격이 허리에 전달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고 처럼 한번에 크게 전달되었을 수도 있고,

 

은근히 지속적으로 계속 전달되어 버티고 버티다가 왔을 수 있습니다.

 

이유야 여러가지 겠지만, 디스크가 충격과 무게를 견디지 못했기 때문에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디스크에 가해지는 "부담"을 해결해주지 않으면 그 어떤 치료도 일시적일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디스크가 생겼다" 라고 하는 것은 바로 "결과"입니다. 결과가 있으면 원인도 있는거 아닙니까?

 

결과해결도 중요하지만, "원인"이 컨트롤되지 않으면 결국 재발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감기에 걸리는 것은 평소에 면역력이 떨어지고 더러운 환경에서 춥게 지내면 걸리는 것인데, 아무리 감기약을 먹는다 한들

 

더러운 감염 환경과 춥게 지내는것을 개선하지 않으면 결국 또 걸리는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디스크의 치료는 생활/직업환경 개선 및 재활과 운동 부분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복잡한 설명과정이

 

있어야 하기에 오늘은 디스크란 질환의 전반적인 부분과 다리가 저리는 이유, 그리고 원인이 중요하다,,, 이 정도만 제대로 알고 가시라는 뜻에서 

 

여기까지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날이 춥습니다. 눈도 더 온다고 하는데, 빙판길에 넘어져도 디스크가 생길 수 있으니 빙판길 낙상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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